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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출가스 조작 아우디폭스바겐 국내 소비자에 사과 ‘리콜 결정’
[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배출가스 조작 파문의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국내 소비자들에게 사과한다. 또 해당 차량에 대해 자발적 리콜(결함시정)을 실시하기로 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7일 배출가스 조작 의심차량 구입 고객 9만2000여명에게 우편으로 사과문을 보낼 예정이다. 홈페이지에도 사과내용을 언급한다. 고객 사과문에는 해당 차량을 자발적으로 리콜하겠다는 입장을 담기로 했다. 딜러들에게는 사과와 함께 고객대응 방법을 이메일로 보낼 계획이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오늘(7일) 사과문 작성에 들어간다”면서 “이번 일로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자발적으로 리콜하겠다는 내용으로, 조만간 고객들이 사과문을 받아보게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조치는 지난달 18일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배출가스 조작 사실을 발표한지 20일만이며, 지난달 30일 환경부에 리콜 계획을 공문으로 제출한지 1주일만이다.

앞서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1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배출가스 조작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것으로 추정되는 EA 189 엔진 모델이 9만2247대로 집계됐다면서 “해결방안을 최선을 다해 찾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우디코리아도 사과문을 이번주 안에 작성하고 고객에게 우편으로 보낼지, 홈페이지에 올릴지 등을 결정한다. 아우디의 문제 차량은 2만8791대다.

리콜 시기에 대해서는 본사의 해결방안과 독일 정부와 환경부의 승인이 있어야 하기에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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