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알뜰폰, 통신요금 할인 경쟁 불 붙었다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 알뜰폰 시장에 요금 인하 경쟁이 뜨겁다. 1만원 대 가격으로 음성을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상품들이 속속 출시된데 이어, 기존 이통 3사 대비 절반에도 못미치는 요금으로 데이터를 집중 제공하는 상품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kt M모바일은 7일 1만원 대 초반 가격에 LTE 데이터 750MB을 제공하는 ‘약정없는 LTE USIM 13 요금제’를 출시했다. 특히 10월 한달 간 USIM(유심) 요금제 가입 고객 전원에게 ‘일생 동안 매달 2000원 요금 할인’ 이라는 파격적인 혜택까지 제공, 실질 부담 가격을 1만원 이하까지 낮출 수 있도록 했다. 


‘약정없는 LTE USIM 13 요금제’는 월 1만3500원에 LTE 데이터 750MB와 통화 30분을 이용할 수 있는 국내 유일 요금제다. 1만원 대 초반부터 후반까지 실속 있는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넓어지게 됐다.

kt M모바일은 13요금제 출시를 기념해, 1만원 대 통신비 활성화를 위한 ‘만원의 행복’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이벤트를 통해, 13요금제를 비롯한 유심요금제 가입 고객 전원은 일생 동안 매달 2000원의 요금 할인을 제공한다. 전용태 kt M모바일 사업운영본부장은 “유심요금제는 단말기 구매와 약정기간 부담 없이, 사용하던 단말기에 간편하게 유심칩만 교체하는 방식의 실용적 통신상품”이라며 “이번 요금제와 이벤트는 부담 없이 알뜰폰을 접해보고 싶었던 고객들에게 많은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여유텔레콤은 LG유플러스 망을 이용, 알뜰폰 서비스에 나서면서 월 1만6000원 대 가격에 음성 200분은 물론, 데이터도 1.5GB까지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를 선보였다. 기존 이통 3사의 4만원 대 상품과 동일한 서비스를 절반도 안되는 가격으로 선보인 것이다.

한편 국내 알뜰폰 시장은 빠르면 이달 중으로 점유율 10%와 500만 가입자 돌파를 동시에 달성할 전망이다. CJ헬로비전이 100만에 육박하는 가입자 숫자를 자랑하는 가운데, 이통 3사의 자회사들이 급속히 몸집을 불리는 모습이다. 또 전국 우체국 망을 이용한 중소 사업자들의 ‘우체국 알뜰폰’도 저렴한 가격과 편리함으로 중저가 요금제 선호 고객들을 파고들고 있다.

choijh@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