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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일러 점검 시작…배관내 공기배출 필수
[헤럴드경제] 잠자던 보일러를 켤 때가 다가오고 있다. 여름철 장기간 사용하지 않았던 보일러를 미리 점검해놓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 있다. 가스보일러 자가 점검법을 소개한다.

우선 배기통 점검. 보일러 가동 때 발생하는 유해가스가 외부로 배출되는 통로이기 때문에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한다. 배기통이 찌그러져 있거나 내부에 먼지나 이물질들이 쌓여 있는지 또는 구멍이 나지 않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유해가스가 안전하게 빠져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절기 사용하지 않던 배기통에 새가 둥지를 틀어 배기통을 막는 경우도 종종 있다. 배기통 교체 땐 가스사업소, 가스배관 설비업소를 통해 가스 누설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장기간 보일러를 가동하지 않았을 땐 배관 내 기포가 발생해 난방순환을 방해한다. 보일러를 켠 상태에서 분배기의 에어밴드를 열고 배관내 공기를 충분히 빼주는 게 좋다.

난방필터 청소는 제품수명과 난방효율을 높여준다. 여름철 보일러를 사용하지 않으면 배관 내에 이물질이 발생해 난방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난방효율이 떨어진다. 난방필터를 빼내어 깨끗한 물에 씻어서 건조시킨 후 보일러를 가동시키면 난방효율이 높아지고 제품수명도 연장된다.

보일러 전원플러그와 가스 중간밸브도 확인해봐야 안전하다.

난방을 사용하려고 하는데 보일러 가동이 안 되는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 이 때는 먼저 보일러 전원플러그가 잘 꽂혀 있는지, 혹시 가스중간밸브를 닫아 둔건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 가족 중 누군가 안전을 위해 전원플러그를 빼두고 중간밸브를 잠궈두는 경우가 있다.

이밖에 겨울철 동파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보일러에 연결된 배관들을 보온재로 감싸주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누수 땐 헌옷이 젖어 동파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보온재를 사용하는 게 좋다.

보일러업계 관계자는 “보일러 사용이 급증하는 동절기 진입에 대비해 장기간 사용하지 않았던 보일러를 미리 점검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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