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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스바겐, 신흥국 디젤 투자 올스톱?
[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배출가스 조작 파문의 폭스바겐이 디젤엔진 스캔들로 신흥시장 점유율 확대 전략에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폭스바겐은 신흥시장을 지속성장의 거점으로 삼았다. 그러나 최근 파문에 따른 브랜드 이미지 실추로 중국과 브라질 시장에서 고전이 예상된다.

중국은 폭스바겐의 최대 해외 판매시장으로 2014년 폭스바겐 글로벌 판매의 40%(368만대)를 차지했다. 디젤은 0.1% 수준인 3000대에 그쳤다.


중국 시장에서 디젤차가 차지하는 비율은 낮으나 중국에서는 입소문이 판매에 큰 영향을 끼치는 만큼 높은 기술력으로 인정 받아온 폭스바겐은 이번 스캔들로 인한 이미지 타격으로 전반적인 판매에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브라질도 폭스바겐 디젤차량에 대한 조사 계획을 발표했으며, 조사결과에 따라 폭스바겐은 최대 5000만레알(146억원) 규모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특히 낮은 시장점유율을 개선하기 위해 태국에서 진행중이던 투자ㆍ개발 계획에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겐의 동남아 시장점유율은 0.1%에 불과하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폭스바겐은 고연비 소형차 생산을 위한 정부지원(Eco-Car 프로그램)을 신청했다. 폭스바겐은 태국 신규공장에 314억바트를 투자해 2019년 차량생산을 개시할 계획이었으나 디젤엔진 스캔들로 계획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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