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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브라질 방문 생산·판매전략 재점검
[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정의선<사진> 현대차 부회장이 최근 브라질을 방문해 생산ㆍ판매 전략을 재점검하고, 양궁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프레올림픽)에서 선전한 국가대표단을 격려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브라질 현지 임직원들에게 다음달 출시하는 HB20 상품성 개선 모델을 성공적으로 런칭해 시장 여건을 극복하라고 주문했다. 또 딜러 교육을 강화하고 딜러의 만족도 제고를 통해 현대차에 대한 고객 만족도로 높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질 자동차 시장은 원자재 수출 부진과 헤알화 가치 하락 등으로 올해 자동차 수요가 급락했다. 올들어 8월까지 169만1490대가 판매돼 지난해(212만4631대)보다 20.4% 감소했다.

같은 기간 현대차는 전년(14만8910대)보다 8.8% 줄어든 13만5800대를 판매했지만, 점유율은 7%에서 8%로 1%포인트 올랐다. 시장 선두 메이커인 FCA, 폭스바겐, GM의 판매가 30% 안팎으로 줄어든 것에 비해 선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차는 HB20 신모델의 광고를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시승회 등을 통해 제품의 우수성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차는 리우데자네이로 예수상 후원을 통해서도 브랜드 선호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앞서 정 부회장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양궁 프레올림픽 남자부 결승전을 참관하고, 금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한 국가대표단과 만찬을 함께 했다. 내년 올림픽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되고, 이번 경기장에서 올림픽 양궁이 진행된다. 정 부회장이 이번 대회에 각별한 관심을 가진 것은, 올림픽 효자종목인 양궁에서 최상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대한양궁협회 회장인 정 부회장은 대표 선수들이 최상의 훈련 시설과 장비로 훈련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지난달 열린 양궁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현지에서 선수들을 격려하고, 금메달 6개ㆍ동메달 3개로 역대 최고 종합성적을 거두자 포상금을 증액해 선수단에 3억1800만원을 지급했다. 그는 브라질 일정을 마친 후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관람할 것으로 알려졌다.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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