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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구, 고마워’ 아베 SNS 망신살 “내가 대신 사과한다”
[헤럴드경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에게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답신을 보내려다 국제적인 망신살만 뻗쳤다.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지난 21일 아베 신조 총리의 61번째 생일을 맞아 트위터로 “내 친구, 아베 신조씨. 생일을 축하합니다”라는 인사를 전했다.

이에 아베 총리도 “내 친구 나렌드라 모디, 내 생일을 축하해 줘서 고맙습니다. 우리의 교류를 소중히 생각하고 있다. 곧 우리가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그러나 아베 총리는 모디 총리의 트위터 계정(@narendramodi)이 아닌 중간에 한 칸을 띄운 계정(@Narendra Modi)으로 이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고, 결국 엉뚱한 사업가가 답신을 받았다.

이 계정을 사용하고 있는 미국인 사업가는 모디 총리와 이름이 비슷한 나렌드라 로셰롤이다.

일본 총리관저 측은 즉각 ‘단순 실수’였으며 지난 22일 오후에 모디 총리 앞으로 다시 회신을 보냈다고 해명했다.

작은 실수의 해프닝으로 볼수도 있지만 외교적인 의미를 띠는 국가원수 간의 소통에서 이같은 어이없는 실수는 웃음거리가 될수 있다.

아베의 엉뚱한 답신을 받은 미국인 사업가는 “일본 총리가 답장하는 방법을 잘 숙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비꼬았다.

소식을 전해들은 일부 트위터 이용자들은 아베 총리가 실수로 ‘트위터’를 보낸 것과 관련해 “일본 총리를 대신해 사과한다”라는 트위터를 이 사업가에게 보내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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