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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식품 안전, 4대 화두 뭐냐?
[코리아헤럴드=박한나 기자] 미래의 먹거리로 주목되고 있는 곤충, 기후변화, 빅데이터, 3D 프린팅 기술이 앞으로 식품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4대 요소들이라는 전문가의 의견이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영국 식품표준청(Food Standard Agency)의 정책담당 국장인 테리 도노헤(Terry Donohoe)는 런던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 “3D 프린터의 발전이 식품업계에게 큰 기회가 될 수 있지만 그만큼 위험도 크다”고 경고했다. 

[사진출처=123RF]

그는 멀지않은 미래에 소비자들이 각자의 건강상태와 나이에 맞는 영양소 등 원료를 구매해 3D 프린터를 통해 맞춤형 음식 제작이 가능해지면서 각 국가의 식품안전 당국이 규제할 수 없는 범위까지 다양한 음식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도노헤는 곤충식품에 대해서는 “벌레를 먹는 행위 자체가 위험하다기 보다 이를 섭취함으로 발생할 수 있는 알레르기 질환과 지속가능성, 화학물질 오염 등이 잠재적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가뭄, 홍수 등으로 인해 이미 전세계 식품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기후변화는 앞으로 동물과 해조류 등까지 그 영향력이 커져 식품 안전에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도 했다. 도노헤는 한 예로 영국 해협에서 채취한 홍합에서 독소가 발견됐는데 이는 주로 열대지방의 해협에서 발견되던 패류독소성분이라고 했다.

소비자들의 성향과 소비행태를 파악하기 위해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는 빅데이터는 다양한 알고리즘과 방법론에 의해 자칫 잘못된 해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도 했다. 도노헤는 “가장 큰 도전과제는 이러한 데이터를 활용해 올바른 결론을 도출해 내는 것”이라고 했다.

hn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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