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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로ㆍ중견 연극인 166인 성명…문체부 장관 사과ㆍ문화예술위원장 사퇴 요구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원로ㆍ중견 연극인 166명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특정 예술가 지원 배제 등에 반발하며 21일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서울연극협회가 발표한 ‘예술인 탄압을 통탄하는 원로ㆍ중견 연극인들의 성명서’에 따르면 연극인 166명은 “최근 연국계를 상대로 시대에 역행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며 “망국적 사전검열이 다시 부활한 것 같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이해할 수 없는 행태, 때에 맞춘듯한 감사원의 해당 예술인 감사, 심사위원들에 대한 압박과 회유 등이 바로 그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도종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지난 11일 국정감사에서 박근형 연출의 신작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가 문화예술위 지원 대상에서 배제됐다며 이는 박 연출이 전작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성명에 참여한 연극인들은 “이 사태를 심히 우려하며 정도를 벗어난 예술정책은 단호하게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힌다”며 4가지 사항을 요구했다.

이들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이번 사태에 대한 즉각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 ▷이번 사태의 책임자로서 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즉각 사퇴 ▷정부가 절대 불간섭을 포함한 예술정책 상의 금지 원칙 천명 ▷만신창이가 된 현행 문화예술진흥법 즉각 폐기 및 예술의 진정한 독립성과 진흥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법과 제도 마련을 요구했다. 

<성명서 참여자 명단>
강상규, 강성해, 강애심, 강주희, 고영범, 고인배, 공호석, 곽수정, 권남희, 권병길, 권복순, 권혁풍, 기국서, 김경익, 김낙형, 김대현, 김도일, 김덕주, 김뢰하, 김명중, 김문홍, 김미도, 김미령, 김미준, 김미혜, 김방옥, 김석주, 김석만, 김숙현, 김승철, 김영균, 김옥란, 김용선, 김용수, 김유미, 김재건, 김종석, 김창기, 김창화, 김충호, 김태수, 김태웅, 남기애, 남긍호, 남명렬, 남상식, 노이정, 노승희, 류태호, 맹봉학, 문경민, 문삼화, 문석봉, 문석희, 민경옥, 민경진, 박기산, 박상현, 박승규, 박승원, 박용수, 박우열, 박장렬, 박정의, 박정희, 박지일, 박철완, 박팔영, 반무섭, 백진철, 서국현, 서명수, 서충식, 성수정, 손동철, 손병호, 손정우, 송미숙, 송바울, 송선호, 송형종, 송현창, 신현종, 신현숙, 심영민, 심재민, 안석환, 양윤석, 염미정, 오경숙, 오광록, 오민애, 오성완, 오세곤, 오태근, 오태영, 유승봉, 유진규, 윤시향, 윤조병, 이경미, 이당금, 이대연, 이두성, 이명희, 이미연, 이미원, 이상우, 이상우, 이상직, 이선형, 이성렬, 이송, 이수인, 이승훈, 이애경, 이영숙, 이영택, 이원현, 이일섭, 이재희, 이태주, 이호성, 임도완, 임수택, 임형택, 장경욱, 장영주, 장용철, 장혜숙, 전국향, 전세권, 전소현, 전용환, 전현아, 정규수, 정아미, 정한룡, 정혜승, 조광화, 조문경, 조태준, 주진홍, 지미리, 지영란, 지춘성, 지정남, 차태호, 채승훈, 채윤일, 최승일, 최용민, 최용훈, 최일순, 최일화, 최종원, 최창우, 최홍일, 하형주, 한명구, 한보경, 한태숙, 현천행, 홍창수, 황동근, 황두진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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