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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獨채식주의자용 사탕 커졌다
[코리아헤럴드=박한나 기자] 독일에서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스낵제품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식별하기 위한 라벨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위한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고 외신이 최근 전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민텔에 따르면 독일의 채식주의자와 비건 인구는 전체 인구의 약 6%를 차지하며, 이들을 타깃으로 한 젤리 및 사탕류 제품이 지난 2011년 1%에서 지난해 6% 수준으로 증가했다. 

[사진출처=123RF]

채식주의자 중 15~24세의 젊은 층이 16%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은 기본적인 식사와 식재료 뿐 아니라 과자, 사탕, 젤리 등 간식류도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채식주의자가 아니더라도 디저트 하나에도 건강과 영양소,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아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하면 앞으로 채식 스낵 시장은 더 확대될 전망이라고 민텔은 전했다.

그러나 독일에서는 채식주의자ㆍ비건식품에 대한 라벨이 의무화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일반제품과 구분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를 명확하게 표기하는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설문조사에서 독일 성인의 30% 이상은 “알아보기 쉽고 분명한 채식주의자ㆍ비건 라벨이 붙은 더 다양한 사탕 및 젤리제품을 원한다”고 답했다.

제과브랜드 캇예스(Katjes)는 이러한 소비자 수요를 감지하고 ‘아이 러브 베지(I love Veggie)’라는 스티커를 제품 상단에 붙여 손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했다. 업계 라이벌인 트롤리(Trolli)도 올해 초부터 일부 젤리 제품 앞면에 ‘비건을 위한 제품’을 강조하는 마크를 표시하기 시작했다.

hn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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