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18일 임직원의 추천을 받아 선정한 소중한 사람 150여명을 격려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소중한 사람이란 ‘소’리 없이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중’요한 일이 아니어도 맡은 바 최선을 다하며, ‘한’결 같은 마음으로 희생하고 배려하는 사람을 뜻한다.
소중한 사람 찾기 프로그램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내 인트라넷 투표를 통해 진행됐다. 소속팀과 타조직 구성원을 각각 1명씩 추천해 누적 추천수(정량) 및 추천이유(정성평가)를 기준으로 최종 선발했다. 조직 리더가 일방적으로 선정하는 것이 아니라 동료간에 추천했다는 점에서 많은 호응을 받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숨은 공적자에 대한 명예적 보상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 성실하게 일하는 구성원들의 동기부여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소중한 사람 찾기 프로그램을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상생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이사는 최근 열린 임원회의에서 조용한 영웅들을 조명한 데이비드 즈와이그의 ‘인비저블(Invisibles)’이란 책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박 사장은 “겉으로 드러나는 성공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 자신의 일에 매진하는 사람들의 가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권도경기자/ k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