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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I, 사천 지역경제 살리기 ‘두 팔’…전방위 사회공헌 활동 전개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본사가 자리한 경남 사천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방위 사회공헌 활동에 나선다.

지역 모범학생에게 총 1억2000만 원 규모의 장학금을 전달해 인재 육성을 지원하는 한편,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서는 약 20억 원어치의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한다.

지난 15일 하성용 KAI 사장(사진 왼쪽)이 사천 교육지원청이 추천한 관내 모범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1999년 설립 당시부터 사천에 자리를 잡은 ‘토박이 기업’으로써 지역사회와 함께 커 나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힌 것이다.

18일 KAI에 따르면 하성용 KAI 사장은 최근 “사천시민은 KAI 임직원들의 가족이자 이웃이며, KAI와 지역사회는 상생협력과 동반관계를 통해 크게 발전할 수 있다”고 상생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이에 따라 KAI는 지난 15일 사천 교육지원청의 추천을 받은 관내 모범학생 20명에게 1년간 각각 매월 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지역출신의 우수인재가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학습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기위한 조치다.

아울러 이날 KAI는 사천지역의 영화관(메가박스 사천) 1곳(약 140석)을 매주 수요일 전체 대관, 항공산업 종사자와 가족들의 문화활동도 지원키로 했다.

최근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지역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해서는 임직원 추석선물로 약 20억원 규모의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해 일괄 지급할 계획이다.

그동안 KAI는 임직원 각자가 직접 선택한 명절 선물을 지급해왔지만, ‘메르스(MERSㆍ중동호흡기중후군) 여파로 인한 전통시장 위축이 여전하다’고 판단해 이 시스템을 전면 개편했다.

이 외에도 KAI 임직원들은 사내에서 ‘추석선물로 지역특산품 애용하기’ 캠페인을 자발적으로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AI 관계자는 “현재 사회공헌 재단 설립, 임직원 펀드 조성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올해 말까지 사천시민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확대계획 수립을 마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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