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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외계층용 공연티켓 무용지물...90% 이상 그냥 버려져
[헤럴드경제] 경제적 소외계층을 위해 기부된 공연티켓이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 최근 3년 간 이런 티켓의 90% 이상이 그냥 버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박홍근 의원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3∼2015년 6월까지 나눔티켓 사업으로 기부된 공연 티켓 198만장 중 6.1%(12만장)만 사용되고 나머지 186만장(93.9%)은 사장됐다.

나눔티켓 사업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문화예술단체로부터 기부받은 ‘무료티켓’과 ‘할인티켓’을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층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복지제도다.


티켓 종류별로 50∼80% 가격으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할인티켓은 168만9315장 중 0.8%(1만3174장)가, 무료티켓은 29만4982장 가운데 36.8%(10만8433장)가 사용됐다.

박 의원은 “문화예술위에 확인한 결과 나눔티켓 사업의 홍보예산은 전혀 없었다”면서 “기부실적에만 치중할 게 아니라 국민에게 나눔티켓 사업을 널리 알리는 홍보가 급선무다”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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