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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부총리 “독일로 난민 100만 명 들어올 것”
[헤럴드경제] 올해 독일에 들어올 난민의 수가 100만 명에 달할 것이라고 지그마어 가브리엘 독일 부총리가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가브리엘 부총리는 대연정 소수당인 사회민주당(SPD)의 당원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올해 독일에 난민 80만명이 들어올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100만 명의 난민이 들어올 것이라는 징후가 있다”고 말했다고 AFP와 dpa 통신 등이 언급했다.

앞서 독일 정부는 금년 독일로 유입되는 난민 규모를 작년보다 네 배 많은 80만명으로 추산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입국하는 난민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국경 지대에 2100 명의 경찰을 배치하고 열차 운행을 일시 중단하는 등 국경 통제를 단행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가브리엘 부총리는 “우리는 난민 정책을 바꾸고 있지 않다”며 “망명을 신청하는 모든 난민은 독일에 머무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슈테펜 자이베르트 독일 정부 대변인 겸 총리 대변인도 “일시적인 국경 통제는 국경을 닫는 것과 다르다”며 “난민들은 계속해서 독일에 올 것이고 이것이 더 질서 정연한 방법으로 이뤄지기를 바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가브리엘 부총리는 “국경 통제는 독일이 불균형적으로 많은 난민을 받을 준비가 돼 있다 하더라도 모든 난민을 수용하거나 홀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신호를 유럽연합(EU) 국가들에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요아힘 헤르만 바이에른 주 정부 내무장관은 “독일로 유입되는 난민 수를 조절하기 위해 적어도 몇 주 동안 국경 통제를 지속할 것”이라며 이번 조치가 당분간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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