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승기배 서울성모병원장, ‘여의도성모 통합운영해 가톨릭영성 구현 힘쓸 것’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서울성모병원은 제1분원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첨단기능을 기반으로 고난이도 치료에 주력하는 한편, 제2분원인 여의도성모병원은 모체, 태아, 신생아까지 출산 전후를 포함하는 주산기 질환,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와 같은 가톨릭 영성을 구현하는 진료에 주력하겠습니다“

승기배 서울성모병원장이 14일 서울성모병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32대 여의도성모병원장에 취임하며 ‘One Hospital System’ 기반 통합 의료시스템 구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승 병원장은 올해 메르스 사태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어려운 경영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병원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있고 국내 최초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한국형 건강검진센터를 위탁운영하는 계약을 성사시켜 서울성모병원이 글로벌 리딩병원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만든 장본인이다.

서울성보와 여의도성모의 이번 통합은 의료계에서는 다소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있지만 서울성모병원측은 이번 계획이 장기적인 의료시장 패러다임 변화를 고려한 미래전략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서울성모병원측은 ”앞으로 두 병원의 소속 의료진들은 유닛(unit) 개념으로 구성되어, 필요에 따라 교차진료를 실시하며, 진료시스템도 통합ㆍ연계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성모병원은 고기능ㆍ최첨단 병원으로, 여의도성모병원은 급성기ㆍ만성환자 위주로 2, 3차 병원이 통합 진료하는 미래지향적 의료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승 병원장은 “서울성모병원이 다른 병원과 차별화 된 핵심가치는 바로 가톨릭 영성으로, 지속적으로 영성실천에 앞장서서 불우하고 소외된 이웃까지 따뜻하게 보살피고 누구에게나 평등한 고품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t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