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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청, 조기 발견하면 치료 가능”…강동구, 신생아 무료 청각검사 실시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오는 9일 ‘귀의날’을 맞아 지역 신생아를 대상으로 무료 청각선별검사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귀 청소는 너무 자주하면 귀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샤워 후 부드러운 수건으로 가볍게 물기를 제거하고, 큰 소리로 음악을 듣거나 장시간 이어폰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물놀이를 하다 귀에 물이 들어가면 선풍기나 헤어드라이기의 찬바람을 이용해 말려주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귀의 문제를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강동구는 선천성 난청의 조기 발견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신생아에 대한 청각검사를 특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선천성 난청은 신생아 1000명당 1~3명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출생 직후 선별검사로 확인 가능하고 출생 6개월 이내 적절한 청각재활을 통해 정상적인 언어생활이 가능하다. 신생아 청각선별검사는 난청을 발견하는 출발점이다. 최근 의학기술의 발달로 조기에 적절한 청각재활을 통해 장애를 최소화할 수 있다.

선진국에서는 전 신생아를 대상으로 청각선별검사를 실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국민기초생활보장, 의료급여 보장가구 및 전국가구 월평균 소득 60% 이하 가정에만 검사비를 지원한다.

강동구는 ‘1-3-6’을 목표로, 생후 1개월 이내 청력선별검사를 실시하고 3개월 이내 확진검사를 받은 후 6개월부터 청각재활 치료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한청각학회 주관 전 신생아 청각선별검사 우수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신생아 청각선별검사는 강동구 임산부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분만예정일 1개월 전에 강동구 보건소에서 쿠폰을 발급받아 가까운 지정 병의원에 제출하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상 소견 시 정밀검사비도 지원한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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