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깃별 맞춤형 강좌 인기몰이
#. 서울 서초구에서 대를 이어 정통식품을 제조하며 판매 가게 2곳을 운영하는 대삼민속식품 김민철 씨. 판매의 한계를 느끼면서 가게를 접을 생각을 하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국내 최대 오픈마켓인 ‘G마켓’의 문을 두드렸다. 인터넷 검색도 잘 못하던 컴맹이었지만,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이베이에듀’를 통해 꾸준한 교육을 받아 이제는 간단한 포토샵까지 가능하게 됐다. 이베이에듀와 인연을 맺은지 1년이 안 된 지금, 기존 가게 매출보다 매출이 2배 이상 성장했으며, 더 많은 상품군을 준비해 이번 추석을 맞이하고 있다.
#. 옥션 판매자인 서성열 흙사랑 대표는 26세의 젊은 농부. 군 제대 후 방황하는 서 씨에게 아버지는 인터넷으로 연근을 팔아보라고 권유했다. 농사 경험도 장사 경험도 없던 서씨는 아버지와 동네 어르신들로부터 농사를 배웠고 이베이에듀에서 농산물을 온라인판매 하는 데에 필요한 제품 소개, 배송, 서비스 등에 대해 배웠다. 이베이에듀에서 강의 받은 지 6개월이 지난 지금 그는 직장에서 일하는 친구들 부럽지 않게 소득을 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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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가 온라인 창업 지원 교육 프로그램인 ‘이베이에듀’를 통해 예비창업자들을 지원, 온라인 창업사관학교로 바뀌고 있다. |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가 온라인 창업 지원 교육 프로그램인 ‘이베이에듀’를 통해 예비창업자들을 지원, 온라인 창업사관학교로 바뀌고 있다.
지난 2003년 처음 온라인 창업 교육을 시작한 이베이코리아는 연간 약 800회의 온라인 판매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연간 2만6000명의 수료자를 배출하며, 국내 최대의 온라인 창업 판매 지원 프로그램로 자리를 잡고 있다.
이베이에듀에서는 창업에 필요한 ▷상품촬영 ▷상품 페이지 제작 ▷상품등록 ▷판매관리 ▷상품사입 ▷마케팅 ▷세무 ▷전문가 특강 등의 카테고리 별로 다양한 세부 교육프로그램이 지원돼 온라인 창업에 관심 있는 누구나 필요한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최근에는 은퇴를 앞둔 5060 실버세대의 온라인 창업을 돕기 위한 맞춤형 강의도 개설했다. 오프라인 강의실을 찾기 어려운 전국의 온라인 예비 창업자들을 위해 시간 및 장소에 구애 받지않는 온라인 생방송 강의까지 진행하고 있다.
오프라인 교육센터도 확대 중이다. 현재 이베이에듀의 오프라인 교육센터는 서울과 인천, 경기, 대전, 광주, 부산, 제주 등 8개 대도시이며 제주는 이번 8월부터 강의가 개설됐다.
뿐만 아니다. 주부나 경력단절 여성 창업자를 위해 홈플러스 교육센터와의 제휴 교육과정도 제공한다. ‘주부들도 할 수 있는 G마켓ㆍ옥션 온라인 판매하기’ 과정으로 총 12개 지점에서 강의를 개설했으며, 온라인 창업을 희망하는 오프라인 기반 송월타월 점주들을 대상으로 제휴 교육과정도 진행한 바 있다. 온라인 창업을 희망하는 대학생 및 스타트업 벤처기업을 위한 온라인 창업 교육과정도 명지대학교 창업보육센터와의 MOU 체결로 진행 중이다.
이베이코리아 통합사업본부 박기웅 전무는 “온라인 창업에 대한 관심이 직종과 연령별로 다양해지면서 강좌 대상을 세분화해 맞춤형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며 “오프라인 교육센터 확대는 물론 온라인 생방송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전국 온라인 예비 창업자들의 성공을 돕는 것이 이베이에듀의 목표다”고 말했다.
이정환 기자/attom@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