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1000억짜리 여자 누드? 얼마나 환상적이길래…
[헤럴드경제]미술품 경매 사상 역대 최고가 기록이 깨질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화제의 작품은 아메데오 모딜리아니(1884~1920)의 ‘누워 있는 나부’ 이다.
블룸버그는 지난 2일(현지시각) 세계 최대 경매업체 크리스티의 말을 인용, 아메데오 모딜리아니의 누드화가 올해 최고 경매가 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크리스티는 이 작품을 오는 11월 9일 뉴욕에서 특별 경매를 시행한다.

아메데오 모딜리아니의 ‘누워있는 나부’

이번 경매는 20세기 작품 경매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모딜리아니의 여인 누드화를 포함해 미술품, 조각품 등 약 30점의 제품이 매물로 나올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미술품 경매에서 하이라이트로 손꼽히는 이 작품은 예상가만 무려 1억 달러(한화 약 1187억9000만원)이다.

블룸버그는 세계 경제 불황으로 새로운 수익처를 찾는 투자가들이 최근 미술품으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 5월 크리스티는 한 주에만 17억달러에 이르는 경매 수익을 올린 바 있다. 당시 파블로 피카소의 ‘알제의 여인들’이 사상 최고가인 1억7,940만달러에 판매되며 세간의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 작품을 그린 모딜리아니는 이탈리아에서 태어나 프랑스에서 활동한 화가 겸 조각가이다.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이 누드화는 그가 1917년에 완성한 작품으로, 그의 누드화는 미술사적으로 의미가 깊다.

1917년 그가 처음이자 마지막 개인전을 열며 외부 전시에 누드화를 걸었지만 풍기 문란을 이유로 철거를 당해야 했다.

모딜리아니의 누드화는 여성의 몸을 아름답게만 그리던 서양의 전통에서 벗어나 평범하면서도 매력적인 동시대 여성을 품격 있게 표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한 미술 시장 전문가는 지금까지 모딜리아니의 작품 중 최고가를 기록한 작품이 모두 누드화였다는 점을 고려할때 이번 누드화 역시 최고가를 기대해 볼수 있다고 예상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