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MBC-삼성전자, ATSC3.0 규격 UHD 실험방송 성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MBC는 국내 최초로 UHD(초고화질) 콘텐츠를 ATSC 3.0 규격의 방송신호로 송수신하는 실험방송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실험방송은 지난 3일부터 이틀간 삼성전자와 함께 진행했다.

MBC는 관악산 송신소(CH52)에서 HDR(High Dynamic Range) 기술을 적용한 초고화질 UHD(4K) 프로그램을 송출, 상암동 등 서울시내에서 삼성전자의 65인치형 SUHD TV로 수신했다. HDR 기술은 차세대 UHD 영상 기술의 핵심으로 밝은 부분은 밝기를 더 높이고 명암비도 대폭 향상시켜 실제 현실에서 보는 것과 같은 영상 수준을 표현한다.

ATSC3.0은 미국의 차세대 지상파 방송 규격으로 전송 효율이 높고 모든 데이터가 IP기반으로 전달돼 방송과 인터넷 서비스 융합에 적합한 기술이다. 이번 실험방송에는 삼성전자 주도로 ATSC3.0 규격에 채택된 차세대 오류정정 및 변조 기술도 적용됐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진행하고 있는 지상파 UHDTV 실험방송은 유럽 표준인 DVB-T2 기반이었으나, 이번 ASTC3.0을 이용한 송수신 실험 성공으로 국내 차세대 지상파 방송 표준 선택의 폭을 넓히고 2018년 평창올림픽 4K UHD 방송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

MBC는 “향후 IP기반 전송기술 등 ATSC3.0의 주요 기술을 실험으로 검증할 예정이며,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개발하고 있으며, 자체 개발한 UHD 비디오서버 ‘Chorus’를 이용해 지상파 UHDTV 본방송에 대비한 시스템 개발과 검증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