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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신도시 인근 새 분양 잇따라…하반기에도 인기 이어갈까 관심 ‘업’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올 상반기 분양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혁신도시 인근에서 하반기에도 새 아파트가 잇따라 분양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양우건설, 서한, 제일건설 등이 주요 혁신도시에서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양우건설은 광주전남 혁신도시 인근에서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나주 남평 강변도시 양우내안애 리버시티 1차’ 아파트로 4일 광주시 지하철 상무역 2번 출구 인근 견본주택(광주시 서구 마륵동 164-8)을 개관하고 분양을 시작했다. 

광주전남 혁신도시 인근에서 분양하고 있는 ‘나주 남평 강변도시 양우내안애 리버시티1차’ 아파트 투시도.

이 단지는 지하 1층부터 지상 10층~23층의 8개 동, 835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전용 59~84㎡ 규모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단지에서 광주전남 혁신도시까지 차량으로 10분 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서한은 9월 대구 혁신도시 인근에서 ‘각산동 서한이다음’ 아파트를 분양한다. 지하 2층부터 지상 21층의 5개 동, 372가구 규모로 전 가구 전용 59~84㎡ 크기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대구 혁신도시와 직선거리 300m 남쪽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혁신도시와의 사이에 경부고속도로가 지나가고 있지만 직출입로가 개통됨에 따라 접근성이 개선됐다.

제일건설은 10월 전주 혁신도시 인근에서 ‘전주 만성 제일풍경채’를 공급한다. 혁신도시와 인접한 만성지구에 공급될 예정으로 총 560가구 규모(전용면적 미정)로 지어진다.

올해 혁신도시 인근 아파트는 대부분 순위내 청약에서 전주택형 마감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예컨대 지난달 25일 청약을 접수한 울산 소재 ‘복산아이파크’는 지역주택조합임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진행된 일반분양 청약에서 93가구 모집에 2만3860명이 몰려 평균경쟁률 257대 1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단지 서북쪽 인근에 조성되는 혁신도시 후광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한동안 혁신도시 주변 아파트의 인기는 계속 상승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인구가 계속 늘어날 예정으로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10개 혁신도시 인구수는 2014년 말 5만9205명에서 올해 6월 말 7만8973명으로 6개월 만에 1만9768명(33.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강태욱 하나은행 부동산팀장은 “혁신도시가 호재로 확실히 자리를 잡은 데다, 향후 지역 내 주택 수요도 꾸준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며 “다만 분양가가 주변 시세 대비 적정한지 아파트 단지 규모와 향후 구축될 주거 인프라 등을 따져보고 청약에 나서야 한다” 고 조언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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