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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美 제약사 BMS와 회동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미국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 최고경영진과 회동했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3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BMS 최고경영진을 만났다. 이자리에는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도 동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적인 제약기업 BMS는 2013년 7월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의약품 위탁생산을 맡기고 있다. 삼성 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출범한 통합삼성물산의 자회사로 의약품을 위탁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BMS를 비롯해 스위스 로슈 등과 3건의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최근 5개 이상 바이오제약사와 수주협상을 진행 중이다.


재계는 이 부회장이 이날 회동에서 BMS 측과 바이오사업 협력체계 전반에 대해 폭넓게 논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바이오사업은 이 부회장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직접 낙점한 사업이다. 삼성의 5대 신수종사업 중에서 가장 공들이는 사업군이기도 하다. 이 부회장은 기회가 있을때마다 바이오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3월 열린 보아오포럼에선 “한국 사회는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삼성은 정보기술과 바이오, 의료의 융합을 통한 혁신에 큰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앞서 2013년 4월 글로벌 제약사인 미국 머크의 케네스 프레이저 회장이 삼성그룹을 방문했을 당시 이 부회장은 직접 삼성의 바이오 사업 역량을 역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014년 2월, 삼성과 머크는 바이오시밀러 공동 개발 및 상업화 계약을 체결했다. 2014년 11월에도 이 부회장은 스위스 로슈의 제베린 슈반 최고경영자(CEO) 등과 직접 만나 바이오시밀러 위탁생산을 논의한 바 있다.

권도경기자/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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