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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자리 창출·투자로 기업보국]‘큰형’ 대기업이 믿음직하게 나섰다…현대제철
식수 공급·직업훈련 지원 ‘아름다운 해외봉사’
“진심과 웃음은 세계의 만국공통어더군요.” 현대제철이 처음으로 해외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지난 16~22일까지 미얀마 떼야창(Thel Yar Chaung) 초등학교에서 현대제철 직원 봉사단 20여명은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는 이곳 어린이들을 위해 학교 이곳저곳을 수리하는가 하면 책상과 의자, 파티션을 만들고 내외벽 페인트칠을 비롯한 벽화 그리기 등의 시설개선 활동을 펼쳤다.

인근 마을의 주민까지 모여들어 매일 잔치라도 열린 듯 북적거렸으며, 현대제철 직원들도 작업하는 틈틈이 손발짓과 미리 연습한 몇마디 현지어로 지역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서로의 마음을 주고받았다. 마을 사람들이 미얀마 전통 음악을 연주하자 현대제철 직원들과 현지 주민이 어울려 춤을 추는 등 다같이 하나되는 광경도 펼쳐졌다.

아울러 현대제철은 지난 20일 따웅비라이(Taung Bi Lay) 지역의 우인수(U Yin Su) 마을에서 대외협력실장 정광하 이사 및 현지 정부 관계자, 우인수 마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인수 마을 식수시설 완공식’을 가졌다.

식수시설 건립은 현대제철이 국제아동보호기구인 재단법인 ‘플랜코리아’와 공동으로 미얀마 지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업이며, 따웅비라이(Taung Bi Lay) 지역은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로 건조지대가 확산되는 등 식수 및 농업용수를 확보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대제철 직원들과 미얀마 현지 어린이들이 함께 만든 바람개비를 돌리며 즐거워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식수시설 공사를 추진해 왔으며, 우인수 마을을 비롯한 총 6개 지역에 2016년까지 식수시설을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해 완공된 ‘커뮤니티 센터’를 중심으로 현지 주민들의 생활수준이 나아질 수 있도록 농업기술 및 직업기술 훈련 등을 지원하고, 이 곳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 주민들의 역량강화 교육 및 개선 활동 등 자립기반 시스템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조동석 기자/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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