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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자리 창출·투자로 기업보국] 반도체로 성장 견인…올해 26조원 사상최대 투자
삼성전자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시설투자를 대폭 늘려가고 있다. 삼성전자의 올해 투자 규모도 역대 최대치인 2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상반기 누적 시설투자액은 13조 1600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약 30% 증가한 수치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사업 부문의 성능 개선에 주로 투자됐다.

지난해에는 시설투자에 23조 4400억원을 투자했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비슷하거나 이를 넘어서는 투자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올해는 26조원 이상 투자할 것으로 점쳐진다. 삼성전자 시설투자비 사상최대치는 2013년 23조7600억원이다. 

삼성전자는 평택 고덕단지에 세계 최대 최첨단 반도체 라인을 건설하고 있다. 1단계 투자규모만 15조 6000억원이다. 평택고덕산업단지는 총 85.5만평(283만㎡) 규모다. 삼성전자는 이중 23.8만평(79만㎡)을 먼저 활용해 인프라 시설과 첨단 반도체 라인 1기를 건설할 계획이다. 2017년 하반기 완공 후 가동에 들어간다.

삼성전자는 2017년까지 1단계 투자에 15조 6000억원을 집행하고 남은 부지는 시황에 따라 추가 활용과 투자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이번 투자는 반도체 사업 경쟁력 강화와 국가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상당히 클 것으로 예측된다. 최근 반도체 시장은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또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기기 수요 증가를 비롯해 사물인터넷(IOT)과 로봇분야 등 반도체 적용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평택 반도체공장은 삼성 반도체의 미래를 책임지는 핵심기지가 된다. 사진은 고덕단지 전경.

이에 삼성전자는 신규라인 확보를 통해 반도체 분야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평택공장이 완성되면 기흥ㆍ화성ㆍ평택으로 이어지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보유한다. 평택 반도체공장은 삼성 반도체의 미래를 책임지는 핵심기지가 된다. 


권도경 기자/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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