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텐진 폭발사고 후 ‘화학거품 비’ 이어 ‘물고기 떼죽음’
[헤럴드경제=이문길 통신원] 중국 톈진(天津) 폭발사고 현장에서 가까운 하이어강에서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죽은 물고기 떼가 대량으로 떠올랐다. 오염물질 유출에 의한 여파로 추정된다.

하이어강변은 폭발 현장에서 6km나 떨어진 곳으로 주민 대피명령이 내려지지 않은 곳이다. 20일 발생한 이런 이상 현상에 대해 중국 당국은 맹독성 물질인 시안화물은 검출되지 않았다고는 밝혔지만, 죽은 물고기떼를 바라보는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한편, 앞서 폭발사고 10일째이던 18일 텐진 지역에 내린 빗물이 도로에 고여 흰색 거품으로 변하면서 거주민들이 공포헤 휩싸였다. 빗물을 접촉한 시민들은 얼굴과 입술 주변 피부에 화끈거림과 팔뚝 등의 통증을 호소해 빗물 자체에 독성 화학물질이 다량으로 섞여 인명에 위해를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지매체인 CCTV, 환구시보, 넷이즈 뉴스리포트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사고가 발생한 톈진시 빈하이신구에 폭발사고후 처음으로 비가 내리자 도로 위 빗물에 흰색 거품이 떠다니는 모습이 곳곳에서 목격됐다.


dragonsnake718@gmail.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