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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단지 대대적 혁신 이뤄진다…수출 경쟁력 회복 차원
[헤럴드경제=황해창 기자] 기존 산업단지에 대한 대대적 수술이 산업통상자원부 주도로 이뤄질 전망이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1일 “수출을 회복하려면 제조업 수출의 80%를 담당하는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이날 인천 부평관광호텔에서 열린 부평산업단지 출범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노후 산업단지 혁신과 스마트공장 보급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정책적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혁신산단으로 재탄생을 시도하고 있는 노후 산단에 재정 투입과 민간 투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지난해 반월·시화, 구미 등 7개, 올해 양산, 하남 등 8개 노후 산단을 혁신산단으로 지정해 맞춤형 리모델링 사업을 벌이고 있다.

윤 장관은 “아울러 산단 입주 기업의 기술 혁신을 지원하고 청년 산업 인재를 양성하는 산학융합지구를 2017년까지 17개소를 선정해 차질 없이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산학융합지구는 산업단지 내에 캠퍼스와 기업연구관이 융합된 곳으로 새로운 산학협력 모델을 구현하는 공간이다. 올해까지 10개 지구가 선정돼 지원을 받고 있다.

그는 “엔저, 위안화 절하 등 여건이 불리하지만 스마트공장을 통한 생산성 혁신으로 상당 부분 극복할 수 있다”며 “가용 예산을 총동원해 2020년까지 1만 개의 스마트공장을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입주기업과 근로자, 정부, 국회, 지자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부평산단은 한 때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의 10%를 담당하면서 산업화를 주도했지만 현재는 침체한 산업단지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혁신산단으로 선정되면서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다.

현재 외국인투자기업과 연매출 100억원 이상의 강소기업이 부평산단 전체 면적의 54.3%를 차지하고 있다. 전기전자 등 첨단업종 비중은 61.6%다. 

hc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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