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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희대한방병원 이재동 교수팀, 비만치료 한약제제 임상시험계획 승인 획득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경희대학교한방병원(병원장 최도영)은 척추관절센터 이재동<사진> 교수팀이 비만치료 한약제제인 ‘한슬림(감비산)’의 제2상 임상시험계획을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제2상 임상시험은 신약 시판 허가 전 임상시험 3단계 중 2단계에 해당하며, 3상까지 통과하면 일반의약품으로 시판이 가능해진다.

한슬림은 관절염 환자의 비만관리를 위해 개발된 비만치료제로, 체지방 감소와 관절염 증상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한약제제이다. 


앞서 한슬림은 2012년 보건복지부 한의약선도기술 개발사업 지원 연구를 통해 지방세포 유전자 발현 감소와 비만억제 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

이미 임상에서 관절염 환자와 비만환자를 위한 처방약제로 4백만포 이상 판매돼 왔다.

천연 레몬엑기스가 첨가된 한슬림은 한약 특유의 쓴 맛이 없고, 1회 복용량이 3g으로 적어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1회 1포씩 하루 2~5회 물 없이 간편하게 복용하면 된다.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침구과 이재동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비만 인구가 증가하고 비만이 여러 질환을 유발하는 최근 시점에서 한약제제를 바탕으로 한슬림을 개발했고, 그 안정성과 유효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한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임상시험은 3년간 총 9억원의 연구비 지원으로 진행되며, (유)한풍제약과 공동 개발한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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