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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부서도 스위치·가스록 온·오프”… LG유플러스, IoT사업 박차
‘IoT@홈’ 서비스 상품 5종 출시
어디에 있든 말로 끄는 스위치, 깜빡 잊고 나가도 가스를 잠글 수 있는 ‘가스록’, 창문이 열리면 경고해 외부인의 침입을 알려주는 열림 감지 센서, 실시간 전기 사용량과 누진세 구간 진입을 표시하는 에너지 미터, 대기 전력을 차단해 차단해 전기료를 절감해주는 플러그.

LG유플러스가 지난달말부터 전국 U+스퀘어에 설치한 ‘IoT@홈(home) 체험존’에서 만날 수 있는 가정 내 사물인터넷(IoT)적용 서비스다.

LG유플러스가 IoT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2020년 IoT 글로벌 1위’를 목표로 선언하고 서비스 상용화에 이어 투자 및스타트업과의 협력 강화에 나섰다.

먼저 LG유플러스는 지난달 가스록, 에너지미터, 스위치, 열림감지센서, IoT허브 등 5종의 제품을 대상으로 한 ‘IoT@홈’ 서비스 상품을 출시했다. 오는 10월말까지는 월 1만1천원의 사용료를 약 36% 할인해 7천원에 제공하고 기기값 및 설치비는 무료로 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13일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출시 한달이 채 되지 않았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이 기대 이상”이라며 “처음에는 회의와 우려도 적지 않았지만, 가입자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IoT@홈 체험존’은 아직 스마트홈이나 사물인터넷에 익숙치 않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며 새로운 고객 확보의 산파 역할을 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실제로 서울 강남역에 자리 잡은 강남역직영점은 젊은 세대들이 자주 모이는 곳인 만큼 IoT@홈 체험존에 대한 반응이 즉각적”이라면서 “주로 20대에서 30대 초중반의 직장인들이 각종 IoT 상품을 체험한 후 가입문의를 많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IoT 서비스 상용화에 이어 스마트홈과 IoT 플랫폼으로서 로봇사업에도 투자를 했다. 최근 미국 IT벤처기업인 ‘지보’(JIBO)사에 200만달러를 들여 지분 투자에 참여했다. 지보사는 현재 인공지능을 갖춘 세계 최초 소셜 홈 로봇의 개발사다.

이와 함께 신기술, 신규 서비스 개발을 위해 국내 스타트업ㆍ중소기업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주식회사,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마젤란기술투자, 보광창업투자주식회사 등 국내 벤처 캐피탈사들과 사업 협력을 맺고 LTE오픈이노베이션센터를 이용하는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아이디어와 IoT 기술개발을 위한 자금 지원을 하고 있다.

이상철 부회장은 “IoT는 개인, 가정, 산업, 공공 등 4가지 부문으로 나눌 수 있다”면서 “그 중 홈 서비스의 관건은 안전성, 에너지, 비용 등으로 향후 LG유플러스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2020년 세계 1위 사업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형석 기자/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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