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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동구 재개발 ‘활황’…블루칩 아파트 쏟아진다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올해 서울 강북권에서 최대 물량을 쏟아내는 성동구 분양시장이 뜨겁다. 뛰어난 도심 접근성과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환경 등으로 준강남권 신흥부촌으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하반기에도 성동구 내에서 대림산업·현대건설·GS건설 등이 블루칩 분양물량을 쏟아낼 계획으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기분양 단지 포함) 성동구에서는 7개 단지, 9344가구가 신규 공급된다. 이는 9730가구가 나오는 송파구 다음으로 가장 많은 물량이다. 특히 송파구의 분양물량 대부분이 가락시영 아파트 재건축(9510가구)인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올해 서울 분양시장에서 가장 열기가 뜨거운 지역이다.

8월부터 10월까지 약 3개월간 3개의 대형 건설사가 분양경쟁을 펼쳐 열기를 돋울 것으로 보인다.

공급물량이 가장 많은 것은 대림산업이다. 대림산업은 강남 접근성이 뛰어난 금호동과 옥수동에서 2개 단지, 3306가구의 e편한세상 브랜드 아파트를 선보인다. 금호15구역에서는 9월 ‘e편한세상 신금호’를, 8월에는 옥수13구역에서 ‘e편한세상 옥수 파크힐스’를 분양할 계획이다.

9월 분양하는 ‘e편한세상 신금호’는 지하4층~지상21층 17개동(임대동 포함) 전용면적 전용면적 59~124㎡ 총 1330가구로 이뤄져 있으며, 이중 20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 바로 앞으로 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이 위치하여 강북 도심지역 접근성이 뛰어나다. 동부간선도로, 강변북로 등을 주요 간선도로 이용이 쉽고 성수대교 등을 통한 강남 접근성도 좋다. 금호초교, 금북초교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특히 단지 내에 ‘금호고등학교’가 2017년 3월 개교할 예정으로 교육여건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e편한세상 옥수 파크힐스는 지상 20층 25개동, 전용면적 59~115㎡ 총 1976가구 중 전용면적 84~115㎡ 11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 단지는 지하철 3호선 금호역이 인접해 있으며 금호15구역보다 일반분양물량이 다소 적지만 지역 부촌으로 이미지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건설도 9월, 금호20구역에서 ‘힐스테이트 금호’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3층~지상 15층 15개동 규모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59~141㎡로 총 606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84~141㎡ 7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역과의 거리는 타 단지들에 다소 멀지만 한강과 가까운 것이 장점이다.

GS건설도 행당6구역에서 10월, 1034가구의 서울숲 파크자이를 분양한다. 왕십리역과 경의중앙선응봉역 등을 이용하기 편리하고 중랑천 등도 가깝다.

포애드원 관계자는 “성동구의 이전 노후주택들이 점차 재개발이 되자 이전 달동네나 낙후지역의 이미지를 벗고 성동구의 주거가치가 재조명 받고 있다”며 “특히 강남북의 뛰어난 도심 접근성을 바탕으로 고소득의 주택수요자들이 금호동이나 옥수동 등지로 이주하면서 지역의 가치를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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