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홍콩 뉴월드그룹, 얍(YAP) O2O 커머스 플랫폼에 220억 투자

중화권 및 아시아 최대 재벌기업.. 한-중 유통 네트워크 변화 올까

O2O 커머스 플랫폼 업계를 주도하고 있는 ‘얍(YAP)’이 뉴월드그룹으로부터 22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뉴월드그룹은 세계 최대 규모의 보석상으로 중국과 홍콩 최대 보석 브랜드인 ‘Chow Tai Fook’를 비롯, 뉴월드백화점과 K11 쇼핑몰, 홍콩-중국과 홍콩-마카오 국경 간 면세점 등을 이끌며 유통 헤게모니를 장악하고 있는 중화권 및 아시아 최대 재벌기업이다. 뉴월드그룹의 대규모 투자를 계기로 한국 O2O 커머스 플랫폼의 영역이 중국과 홍콩을 포함한 글로벌 마켓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1929년 창립, 지난 85년 간 쳉(Cheng)씨 가문에서 경영해 온 뉴월드그룹의 현재 수장은 창업주의 3대손인 애드리언 쳉이다. 그는 ‘2012년 세계경제포럼’의 Young Global Leader로 선정되었으며 ‘2015년 포브스가 선정한 재계 순위’ 71위에 오른 젊은 부호이자 촉망 받는 기업가다. 문화와 예술에도 조예가 깊어 중국의 신진 작가를 양성하고 공공 미술 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무국적 비영리 단체 K11을 설립, 아트 리뷰 24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중 한 명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평소 한국에 애정을 가지고 비즈니스 기회를 기다리고 있던 애드리언 쳉은 “전 세계적으로 O2O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우리는 얍(YAP)이 이에 상응하는 기술과 오프라인 소매점의 필요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판단하였다. 우리의 내부 자원과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통하여 얍(YAP)이 중화권에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라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최근 블루칩으로 떠오른 O2O 커머스 플랫폼은 고객의 위치 정보를 파악해 그에 맞는 할인 혜택 및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소비자가 현재 방문한 가맹점의 할인 정보는 물론 각종 쿠폰, 근처 맛집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보급률 80%에 육박하는 국내 시장은 물론 날로 커지는 해외 시장에서도 미래가 밝은 분야 중 하나다.

이번 투자는 한국의 브랜드와 제품, 새로운 기술들이 뉴월드그룹의 자원 및 네트워크를 만나 중국, 홍콩은 물론 전 세계를 향해 뻗어나가는 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것이 향후 한국과 중국 간의 유통 네트워크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업계의 관심이 비상하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