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2014년 12월, OBT에서 앞서 사전 캐릭터 생성을 시작했다. 결과는 정말 엄청나게 뜨거웠다. 그래픽도 그래픽이지만, 마우스로 자신의 캐릭터 얼굴을 직접 다듬는 방식은 참신했다.
2014년 12월 17일, 아침 6시. 드디어 OBT 시작. 6시 직후에 접속은 폭주했고, 서버는 충분히 마련돼 있었으나 네트워크 설정에 일부 문제가 있어서 많은 유저들이 들어오지 못했다. 운영적으로도 여러 힘든 일들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오픈 초기에 운영에 대한 어려움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기에 운영과 관련된 모든 숫자를 보고 받으며 운영자들을 독려하면서 함께 버텼다. 그렇게 OBT 후 7개월. 크고 작은 문제들을 해결해 나갔다. 그리고 '검은사막'을 준비하기 시작한 과거와 달리 모바일 RPG 득세 속에 PC MMORPG '검은사막'이 인정받기 시작했다.
7월, 드디어 메디아에 이어 발렌시아라는 거대한 신규 대륙을 열렸다. 업데이트를 통해 드디어 '검은사막 안에 검은 사막이 등장'하게 됐고 기존 지역과는 다른 사막 만의 콘셉트로 게임의 다양성을 넓히게 됐다. 7월 중순 발렌시아 업데이트 발표회에서 필자는 "국내에서 개발한 초고퀄리티 게임을 앞서 즐기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즐기고 있는 유저들이 더욱 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계속 롱런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테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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