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한겨레는 해당 차량의 자동차등록 원부를 공개하고, 해당 차량이 22일 번호판을 반납하고 폐차됐다고 보도했다. 2005년 처음 등록돼 임씨가 구입했을 때까지 주행거리는 21만9149㎞. 마티즈는 지난 2일 임씨로 명의가 이전된 뒤 1000㎞를 더 달린 22만149㎞을 기록했다. 차량은 임씨가 구입한지 20일 만에 폐차됐다.
지난 18일 오후 임씨는 해당 차량 운전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조수석과 뒷좌석에서 발견된 번개탄으로 임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결론짓고 사실상 수사를 종결했다. 경찰은 23일 “같은 차량과 시간대 재연 실험을 해보니 녹색 번호판이 흰색으로 왜곡ㆍ변형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바꿔치기 의혹을 부인했다. 경찰은 정밀 분석을 위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으나 결론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네티즌들은 “빠른 증거인멸이 목적 아니냐”, ”정상적인 판단을 했다면 경찰이 폐차를 막았어야 했다“, ”숨길 것이 많다는 증거“, ”바꿔치기 한 다른 한 대는 어디에 있나”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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