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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양균 옵티스 회장, “팬택, 반드시 살리겠다”
[헤럴드경제] 옵티스 컨소시엄의 품에 안긴 팬택이 향후 동남아 시장을 발판으로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업체로의 부활을 예고했다.

변양균 옵티스 회장은 17일 팬택 인수 본계약 체결식에서 “팬택의 꿈은 대한민국의 꿈이다. 반드시 살려내겠다”면서 “팬택과 우리 모두를 묶어서 인도네시아에 던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양측은 이날 체결식 직전까지 구체적인 계약 조항을 조율한 끝에 법원의 최종허가를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팬택은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지난해 8월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으나 여러차례 매각에 실패하면서 위기에 처했다. 지난 5월 이준우 팬택 대표이사가 스스로 법원에 기업회생절차 폐지를 신청하면서 청산 가능성이 현실화했다.

그러나 국내 IT업체 옵티스가 팬택 인수 계획을 밝히고 나서면서 기사회생의 가능성이 열렸다.

옵티스 컨소시엄은 법원이 인수합병 양해각서 체결을 허가한 지난 6월부터 한 달간 팬택에 대한 실사작업을 진행, 이날 본계약 체결에 이르렀다.

팬택은 향후 인도네시아를 발판으로 글로벌 ICT(정보통신기술)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2018년 아시안 게임 개최에 대비해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년부터 2세대(2G)에서 4세대(4G) 이동통신으로의 전환을 앞두고 있어 스마트폰 시장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곳이다. 변 회장이 이날 ‘인도네시아 올인’ 전략을 선언한 것도 이러한 배경에서다.

쏠리드는 이날 체결식에서 “쏠리드-옵티스 컨소시엄은 24년간 축적된 팬택의 높은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정부와 추진 중인 정보통신기술 관련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를 발판으로 여타 해외시장에도 적극 진출해팬택의 미래를 확보해 나갈 전략”이라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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