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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안]대포차로 하이패스 무임통과 354차례…1800만원 안 낸 ‘얌체짓’ 덜미
○…부산 강서경찰서는 17일 수백 차례에 걸쳐 유료도로의 하이패스를 무임통과 한 김모(51) 씨를 편의시설부정이용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해 6월부터 일명 대포차를 타고 다니며 부산 사하구 을숙도 대교 요금소 등 부산ㆍ경남 일대의 하이패스 요금소를 354차례 무임통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김씨는 속도위반 범칙금과 주정차 과태료도 62차례에게 걸쳐 미납하는 등 모두 416차례의 얌체 짓으로 1800만원 상당을 내지 않았다. 경찰은 김씨가 타고 다닌 대포차가 자신이 서류상 대표로 있던 법인 회사의 소유였으나, 법인 등록이 말소되면서 김씨가 지난해부터 몰고 다녔다고 밝혔다.

부산=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자동차 설계도면을 유출해 중국 자동차 회사의 신차 개발 프로젝트에 사용한 혐의(부정경쟁 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김모(34)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범행에 연루된 업체와 직원 등 2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유출돼 중국 회사의 자동차 개발에 사용된 도면은 자동차 30종의 외장, 차체, 엔진을 구동하는 무빙 파트 등의 3D 설계도면 200여 건으로 현대차 측은 이로 인한 피해를 700억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국내 신차 개발 업체 A사의 파견 직원인 김씨는 과거 10여 년간 현대차 협력업체인 B사에서 함께 근무했던 전 동료 백모(34)씨 등 9명으로부터 지난해 3~9월 현대ㆍ기아차의 신차 설계도면 등 영업비밀 130건을 취득해 중국 회사의 신차 개발 업무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가 몸담은 A사는 중국 자동차 회사의 공개입찰을 통해 발주사로 선정, 개발의 처음부터 끝까지를 책임지는 ‘턴키’ 방식으로 신차 개발을 진행하고 있었다.

배두헌 기자/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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