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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신선식품 브랜드 ‘티프레시’ 불티인터파크 모바일 패션앱 ‘피츄인’인기
티몬, 신선식품 브랜드 ‘티프레시’ 불티
인터파크 모바일 패션앱 ‘피츄인’인기



온라인과 모바일의 대중화는 24시간 쇼핑을 가능하게 했지만, 여전히 채워지지 않는 부분이 있다. 신선도가 중요한 과일이나 야채, 육류 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지 못하고, 의류의 경우 본인과 잘 어울리는지 직접 입어보는 과정을 거치지 못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최근들어 가상공간이라는 온라인의 태생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움직임이 온라인 커머스업체들 사이에서 본격화되고 있다. 오프라인 쇼핑과 견줘도 손색없는 품질을 온라인 커머스업체가 직접 보증하고 나서는가 하면, 가상공간의 한계를 또다른 기술로 해결하고 나서며 오프라인 쇼핑 영역을 무너뜨리고 있는 것이다.

▶소비자 대신 생산지 방문…검증된‘신선식품’에 고객 몰려=만져보고, 눌러보고, 눈으로 확인해야만 믿음이 가는 신선식품 구매의 특성과 관련, 온라인 업체들이 내놓은 해결책은 ‘품질보증’이다. 상품기획자(MD)가 직접 생산지에 가서 식품의 생산과정과 품질을 확인, 소비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상품만을 제공한다는 것이 최근 온라인 신선식품 마케팅의 흐름이다.

모바일 쇼핑업체 티몬은 이처럼 MD가 생산지를 방문해 품질을 보증하는 상품만을 추려 자체 신선식품 브랜드 ‘티프레시(Tfresh)’를 만들었다. 티몬의 올해 상반기 신선식품 매출이 작년 상반기 대비 102% 늘었는데, 이 중 티프레시에 속한 신선식품 매출은 같은 종류의 일반 신선식품보다 평균 7배나 더 높은 매출을 올렸다. 앞서 G마켓은 2011년 8월부터 신선식품 안심 캠페인의 일환으로 ‘G마켓이 간다’를 진행, G마켓 식품 검증단이 신선식품 판매자를 선정해 원산지에 직접 방문하고 판매자와 함께 제품 생산부터 가공, 포장, 배송작업까지 참여하고 있다. 산지 촬영 동영상을 통해 신뢰도를 제고했고, 특히 최근에는 현장감 넘치는 화면제공을 위해 ‘드론’을 통한 항공촬영을 도입키도 했다.

G마켓 신선식품팀 박영근 팀장은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G마켓이 간다’가 온라인몰의 대표적인 신선식품 안심 캠페인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옷을 마음대로 입어본다=지난 3월 인터파크는 가상으로 각종 패션 아이템을 입어볼 수 있는 모바일 패션 어플리케이션 ‘피츄인(fitUin)’의 안드로이드 버전을 출시, 누적 다운로드 30만 건을 돌파한 것에 힘입어 최근 ios버전도 출시했다. 온라인 쇼핑몰 뿐만이 아니라 잡지, 직접 촬영한 의류 등을 실제에 가까운 착용감에 비슷하게 가상공간에서 입어볼 수 있는 것이 이 어플리케이션의 장점. 소비자 입장에서는 직접 입어보지 못해 생기는 구매 ‘실패’의 가능성을 최소화 할 수 있고, 판매자 입장에서도 디자인, 사이즈가 잘못돼 돌아오는 반품률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최근 출시된 피츄인 ios 버전은 많은 상품을 빠르게 스타일링 해볼 수 있는 기능을 추가로 탑재하고 사용자가 입어본 상품의 경우 브랜드 명과 가격을 제공하고 판매 중인 사이트로 이동해 구매 할 수 있도록 했다.

인터파크 쇼핑 피츄인팀 박소연 팀장은 “쇼핑몰 경쟁이 심화돼 상품을 홍보하기 위한 비용이 증가했지만 피츄인의 경우 양질의 패션 상품을 무료로 입점시켜 홍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쇼핑몰 사업자들의 대안 플랫폼으로 제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손미정 기자/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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