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부터 이 대학에서 운영 중인 서울휴먼라이브러리 사업의 하나로 이번에는 배우들이 사람책으로 나선 것.
‘휴먼라이브러리’는 사람을 마치 도서관의 책처럼 빌려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덴마크의 로니 애버겔(Ronni Abergel)에 의해 시작되었다. 종이나 디지털화된 정보 대신 사람의 재능(지식, 정보, 체험, 노하우)을 대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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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오전 극단 여인극장 소속 배우들의 재능기부로 뮤지컬「춘향이의 첫날밤」공연이 이루어지고 있다.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성교육 뮤지컬로 총 4회 공연이 펼쳐진다. 첫 공연은 청량고등학교 학생 1000명이 초대됐다. |
뮤지컬 「춘향이의 첫날밤」은 극단 여인극장 소속 배우들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지는 무료 공연으로 청소년들에게 학교폭력 예방과 사후대처 방안을 알려주고, 성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가치관을 심어주고자 마련되었다.
공연 전에는 동대문소방서, 동대문경찰서 등 청소년의 안전과 관련된 기관의 전문가들이 사람책으로 참가하여 강연을 실시한다.
동대문소방서에서 근무하는 소방관은 「건물화재 시 긴급 대피 요령」을 주제로, 동대문경찰서에 근무하는 경찰관은 「스쿨 폴리스와 학교폭력」라는 제목으로 사람책이 된다.
원윤희 총장은 “아직은 생소하지만 휴먼라이브러리야말로 공립대인 우리 대학이 해야 할 일이다. 대학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라고 했다.
서울휴먼라이브러리는 지역 주민, 초․중․고․대학생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며 올 연말까지 운영된다.
이번 행사에는 원윤희 서울시립대 총장, 민병두 국회의원, 이영희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인사들과 동대문소방서, 동대문경찰서, 동대문구소상공인회, 동대문구문화협동조합 등의 기관·단체에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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