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전북 무주경찰서는 14일 함께 술을 마시던 친구를 말다툼 끝에 흉기로 찔러 살해한 A(61) 씨를 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50분께 전북 무주군 안성면 친구 B(61) 씨의 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말다툼을 벌이다 부엌에 있던 흉기를 휘둘러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동갑내기 고향 친구인 이들은 이날 무주 기업도시 유치가 무산된 것과 관련해 언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B씨가 과거 기업도시 유치 반대 위원으로 활동했던 내 이력을 들먹이며 약을 올려 홧김에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경찰에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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