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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대포 ‘펑펑’…한강공원 야외수영장 17일 개장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한강공원 야외수영장과 물놀이장이 오는 17일 동시에 개장한다.

서울시는 뚝섬과 여의도ㆍ광나루ㆍ망원ㆍ잠실 한강공원에 야외수영장과 난지ㆍ양화 한강공원에 물놀이장을 운영하고 있다.
뚝섬 한강공원 야외수영장

서울시는 한강공원 6개 야외수영장과 2개 물놀이장을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달 야외수영장 등을 개장할 예정이었지만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총력 대응 체제를 유지하면서 개장을 미뤄왔다.

6개 야외수영장은 다양한 특색을 갖고 있다. 여의도 수영장에는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는 아쿠아링과 물대포, 스파이럴이, 잠실ㆍ잠원ㆍ망원 수영장에는 흐르는 물과 함께 미끄러져 내려오는 물놀이시설(에어슬라이드)이 설치돼 있다.

광나루 수영장에는 아기자기한 공간과 터널분수를 조성해 가족과 연인이 찾기에 좋다.

뚝섬 수영장에는 흐르는 물에 튜브를 타고 도는 유수풀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뚝섬 수영장에서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가수와 힙합DJ, 모델 등의 공연을 볼 수 있는 SSF(수퍼서머페스티발)가 열린다.

아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물놀이장도 고유의 특색을 지녔다. 난지 물놀이장은 수영복 없이 간편한 복장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한강을 배경으로 10m 높이의 분수노즐 113개가 설치돼 음악에 맞춰 춤추는 음악분수를 볼 수 있다.

양화 물놀이장은 지난해 부모들의 요구로 신규 개장한다. 인접한 생태공원과 연계해 실개천 자연형 호안 등 친환경적인 친수공간으로 조성됐다.
난지 강변물놀이장

야외수영장과 물놀이장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우천 등 기상이변을 제외하고 휴일 없이 운영된다. 연령대별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성인풀, 청소년풀, 유아풀 등으로 구성됐고 샤워장, 매점, 탈의실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갖췄다.

야외수영장 이용요금은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이다. 물놀이장은 성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이다. 6세 미만 영유아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둥이행복카드 소지자나 6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 및 장애인 보호자, 국가유공자는 입장료의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아울러 야외수영장이나 물놀이장을 이용한 시민에게는 주차요금도 50% 할인해준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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