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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 부채 제작 기술 ‘선자장’ 중요무형문화재 신규 지정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선자장(扇子匠)’을 중요무형문화재 제128호로 신규 지정하고 김동식씨를 보유자로 인정한다고 13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또 중요무형문화재 제43호 ‘수영야류’ 보유자로 김성율씨를 인정하고, 중요무형문화재 제117호 ‘한지장’ 보유자 장용훈씨를 명예보유자로 인정 예고했다.

선자장은 전통 부채를 만드는 기술과 그 기능을 보유한 장인을 뜻한다. 우리나라의 부채는 둥근 모양의 부채와 접고 펼 수 있는 접(摺) 부채로 나뉜다. 이중 접부채인 합죽선은 현재까지 전승되는 최고 수준의 정교함과 세련미를 갖춘 부채로 꼽힌다. 합죽선은 고려시대부터 나전, 금속, 칠, 옥공예 등과 접목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공예품이었다.

이번에 선자장 보유자로 인정된 김동식씨의 외가는 합죽선을 가업으로 이어왔다. 김씨는 외가에서 14세 무렵부터 합죽선 제작 기술을 배웠다.

한편 ‘수영야류’는 부산 수영구 지역에서 전승되는 탈춤이다. 이번에 보유자로 인정된 김성율씨는 1981년부터 수영야류에 입문해 ‘수양반’, ‘영감’ 등의 역할을 맡아왔다. 그는 보존회장을 역임하면서 수영야류의 왕성한 전승활동을 이끌어왔다.

‘한지장’ 보유자 장용훈씨는 평생을 한지 제조 기술의 보존과 전승을 위해 노력해 왔다. 현재 나이와 건강상의 이유로 원활한 전승 활동이 어려워 그간의 공로와 명예를 존중하기 위해 명예보유자로 인정 예고했다.

ssj@heraldcorp.com



사진1=선자장 보유자로 인정된 김동식씨

사진2=수영야류 보유자로 인정된 김성율씨

사진3=한지장 명예보유자 인정 예고 대상 장용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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