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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계탕? 추어탕?…초복인 오늘 점심 뭐 먹지?
[헤럴드경제=강문규기자]13일, 오늘은 초복이다. 태풍의 영향으로 더위는 한풀 꺾였지만 본격적인 무더위 시작을 알리는 날이다. 대한민국에선 초복을 신호탄으로 중복(23일), 말복(8월12일)으로 이어지는 ‘2015년 삼복 레이스’가 펼쳐진다.

매년 복날이면 보양식으로 전국이 야단법석이다. 올해도 ‘복날=보양식’ 공식은 깨질 수 없다. 길게는 1시간씩 줄을 서더라도 삼계탕 한 그릇은 먹어야 여름이 거뜬해진다. 여름철 보양식으로 대표적인 것이 장어, 민어, 전복, 추어탕 등 그 종류도 매우 많다. 오늘 점심 ‘한끼’로 기력충전이 가능해지는 메뉴를 소개한다.


복날은 닭 잡는 날? 삼계탕 =우리나라에서 닭과 함께 찹쌀, 밤, 대추, 마늘, 인삼 등을 넣어 푹 끓이는 삼계탕은 여름철 최고 보양식으로 여긴다. 삼계탕의 효능은 몸이 차거나 추위를 많이 타고 식은땀을 많이 흘리며, 자주 피로한 사람에게 좋다. 그러나 삼계탕은 성질이 뜨거운 음식이므로 열이 많거나 고혈압 뇌졸중 등 뇌심혈관질환이 있으면 피하는 것이 좋다.

▶‘바다의 산삼’ 전복=전복은 자양강장식품으로 비타민, 칼슘, 미네랄, 아미노산이 풍부해 간 해독을 도우며 혈압과 혈중 알코올 수치를 낮춰준다, 또 나트륨과 칼슘도 풍부해 세포 활성화와 뼈의 발달 촉진한다. 특히 전복을 쪄서 말렸을 때 표면에 생기는 흰가루는 타우린 성분으로 수산물 중 가장 많아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시력회복 등에 좋다.

기력충전 추어탕=원료인 미꾸라지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면역력을 높여준다. 또 피부노화를 억제하고 칼슘도 풍부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좋은 영양덩어리다. ‘본초강목’에도 원기 회복에 아주 좋은 여름 보양식으로 전해지고 있다. 술 해독에도 뛰어나 해장국으로 안성맞춤이다. 미꾸라지를 뼈까지 갈아 끓여 골다공증에도 좋다.

오리고기 날다=기름은 불포화지방산이고 각종 필수 아미노산, 비타민은 풍부하다. 특히 상대적으로 열량은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으며 기력 회복, 성인병 예방, 피부미용에 효능이 있다.

기력회복에 으뜸 민어=‘복더위에 민어찜은 일품’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민어는 빠른 소화흡수로 성장 어린이, 노인, 환자의 기력 회복에도 좋으며 부레는 맛이 고소해 별미로 통한다.

스테미너엔 장어=장어는 지방, 단백질, 비타민 A,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며 특히 지방, 비타민 A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위장 보호와 동맥경화 및 뇌졸중 예방에 도움이 되며, 피부노화 방지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시원한 콩국수=검은깨나 검은콩, 흑미 등 블랙푸드에 들어있는 ‘안토시아닌’이라는 색소는 노화와 암을 예방한다. 또 콩국수 한 그릇에 열량은 500kcal로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기름과 양질의 단백질로 구성돼 있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걱정을 덜어준다.

제철 과일 ‘수박·참외’=건강한 사람들에게는 수박, 참외 역시 최고의 여름 보양식으로 꼽을 수 있다. 비타민 A와 C가 풍부해 고혈압과 심혈관질환에 좋을 뿐만 아니라 갈증을 해소시키고 몸의 열을 내리는데 효과적이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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