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관→독립감사기구 감사위원회로 재편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시는 내부 감사 강화를 위해 행정1부시장 산하에 있던 감사관을 시장 직속의 감사위원회로 바꿔 13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감사위원회는 개방형 직위인 감사위원장과 비상임위원 6명으로 구성된다.
서울시는 김기영(49) 현 감사관을 초대 감사위원장으로 위촉했다고 이날 밝혔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김 위원장은 감사원 사회문화국 5과장, 재경경제감사국 1과장 등을 거쳐 서울시 감사관을 지냈다.
비상임위원 6명은 윤태범 방송통신대교수와 박현석ㆍ임헌규ㆍ최은순 변호사, 이성엽 회계사, 안연환 세무사로 임기는 3년이다.
감사위원회 출범에 따라 기존 감사관 중심의 의사결정체제는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 간 합의를 거쳐 감사계획 및 감사결과 처리 등이 이뤄지게 된다.
이는 행정수반으로부터 독립적 지위에서 심의ㆍ의결해 감사의 공정성ㆍ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심의ㆍ의결 주요 대상은 ▷감사정책 및 주요 감사계획에 관한 사항 ▷감사결과에 따른 시정 및 개선 요구 ▷징계 등 신분상 처분요구 등 감사와 관련된 전반적인 사항이다.
김기영 감사위원장은 “감사위원회 구성으로 자체감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더욱 신뢰받는 서울시정이 구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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