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 하반기에 총 2만6000가구의 국민임대주택을 내놓는다.

신규 국민임대주택 1만2000가구, 기존 임대주택 재공급(기존 임대주택 개ㆍ보수) 1만4000가구다. 기존 임대주택재공급은 계약자가 퇴거한 주택을 새로 고쳐, 국민임대주택 청약자를 대상으로 다시 공급하는 것이다. 자산기준을 만족하는 무주택세대 구성원이면 청약을 노려볼만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1000가구로 전체 공급량의 42%, 지방권이 1만5000가구로 58%다. 국민임대주택은 주변 전세시세의 60~80% 수준으로 공급된다. 상반기를 평균임대료를 보면, 수도권이 임대보증금 2300만원, 월 임대료 22만원, 지방은 임대보증금 1400만원, 월 임대료 19만원 선이다. 무주택세대 구성원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도시근로자 평균 소득 70% 이하 계층에게 주로 공급된다.

신혼부부, 3자녀 이상 가구 등 다양한 우선 공급된다. 단 3인 가구 기준 월 평균 소득 331만원 이하, 자산(토지 및 건물) 1억2600만원, 자동차 2489만원 이하여야 한다.

시흥목감지구의 공공임대주택 조감도.

하반기 공급 주요 지구로 수도권에서는 구리갈매, 하남미사 및 부천옥길지구, 지방에서는 대구신서혁신도시, 행정중심복합도시 및 서귀포강정 지구에 공급 예정이다.

우선 이달에 1210가구가 공급된다. 경기도 시흥목감 A1블록에 국민임대주택 354가구, 부여규암 1블록에 338가구, 대구신서혁신 A5ㆍA6블록에 각각 340가구, 178가구가 나온다.

8월에는 구리갈매 A1블록(1164가구)과 하남미사 A17블록(2180가구)에서 총 3340가구가 공급된다.

9월엔 부천옥길 A1블록 916가구를 비롯해 화성향남2 A5블록(1242가구)ㆍ부산전포 1블록(794가구)ㆍ원주흥업 A1블록(794가구)ㆍ담양백동2 1블록(460가구)ㆍ상주함창 A1블록(316가구)ㆍ행정중심복합도시 1-3생활권 M5블록(1684가구)이 입주자를 찾는다. 이후 11월 제주 서귀포강정 1블록 556가구가 공급되며 12월에 원주태장5 5블록에 366가구, 순천선평3 1블록에 536가구가 예정돼있다.

LH 관계자는 “상반기 국민임대주택 청약률은 평균 230%였으며 하반기에도 선호도가 높은 지구가 다수 포함돼 있어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임대주택을 찾는 분들이 많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자세한 사항은 LH홈페이지 분양ㆍ임대 청약시스템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아울러 LH 콜센터 1600-1004로 문의하면 된다.

박병국 기자/coo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