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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뇌기능 장애 유발하는 식중독, 면역력 높이는 음식으로 쉽게 예방하자

비와 무더위가 반복되는 요즘, 일교차가 큰 날씨에는 균이 잘 번식하고 음식이 쉽게 상하기 때문에 식중독에 걸리기 쉽다.

식중독은 음식물 섭취로 인해 발생된 감염성, 독소형 질환이다. 식중독이라고 해서 증상이 모두 같은 것은 아니다. 식중독을 유발하는 세균은 약 2000개가 넘는데, 식중독 유발의 원인에 따라 복통과 구토, 설사, 발열 등의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대부분의 경우 식중독은 발병 후 단기간에 완치된다. 하지만 유아나 임산부(와 그의 태아), 노인, 환자 등 면역력이 낮은 이들은 탈수로 인한 영구적인 건강 장애나 심지어 죽음까지 초래할 수 있다. 또한, 일부 세균들은 단순히 소화기관에만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라 관절염, 뇌 기능장애, 뇌막염 등 치명적인 질병을 야기할 수 있어 더욱 주의를 요한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선 ▲음식은 1분 이상 가열해서 먹고 ▲냉장고에 보관된 음식이라도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은 과감히 버리며 ▲조리 전에는 비누 등을 사용해 20초 이상 손을 씻고, 손바닥, 손등, 손가락 사이, 손톱 밑까지 꼼꼼하게 문지르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또한, 날씨가 더워질수록 세균 번식력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그만큼 우리 몸은 세균성 질병에 쉽게 노출된다. 이런 때일수록 충분한 영양 섭취와 가벼운 운동, 그리고 면역력 높이는 음식을 챙겨먹으며 인체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면역력에 좋은 음식으로 국내 및 해외 의학계가 추천하는 것은 홍삼이다. 홍삼은 각종 임상실험과 연구논문 등을 통해 면역력 높이는 음식임을 과학적으로 증명 받으며 ‘면역력 높이는 자연 영양제’로 자리매김했다.

조영걸 현대아산병원 교수는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실험을 통해 홍삼 섭취가 면역력 높이는 최고의 방법임을 입증했다.

조 교수팀은 에이즈를 앓고 있는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800g의 홍삼을, 나머지 한 그룹에는 8,000g의 홍삼을 10년 간 복용하게 했다. 그 결과, 800g의 홍삼을 섭취해 온 그룹은 연평균 49개의 면역세포가 줄어든 반면, 8,000g의 홍삼을 섭취만 그룹은 이보다 1/3수준인 14개의 면역세포만이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덕철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김정하 중앙대 교수팀은 홍삼이 염증에 좋은 음식임을 입증하는 실험을 진행해 궁극적으로 식중독에 좋은 음식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교수팀은 난알부민(OVA)을 이용해 인공적으로 알러지성 폐염증을 유발시킨 실험쥐에 홍삼분말을 6주간 경구투여한 후, 혈액, 기관지폐포세척액, 폐조직을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홍삼분말을 투여한 후의 염증 수치가 홍삼분말을 투여하기 전보다 무려 3분의 1 가까이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이덕철 교수는 “스테로이드 치료제 투여 때보다 훨씬 효과적”이라며 홍삼의 효능에 대해 극찬했다.

이처럼 천연의 면역력 영양제이자 염증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진 홍삼은 그 인기만큼 여러 기업에서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최근엔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어 사포닌을 비롯한 자연 그대로의 영양분을 모두 섭취할 수 있는 ‘전체식 홍삼’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전체식 홍삼 중에서도 가격이 저렴한 홍삼의 잔뿌리(홍미삼, 혹은 홍삼미)만을 100% 사용해 원가를 절감하거나, 아가베시럽·시클로덱스트린·젤란검·잔탄검 등의 첨가물을 사용하거나, 혹은 화학적 합성비타민 등 몸에 이롭지 않은 것들을 첨가한 제품 등 건강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 상품들이 소비자들을 현혹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자연에서 나는 음식물을 줄기, 잎, 심지어 뿌리까지 자연 그대로 100%를 다 섭취하는 전체식(매크로바이오틱)의 경우, 홍삼 속에 함유된 사포닌 성분 및 항산화 물질들을 모두 흡수할 수 있어 우리 몸의 혈관 벽이나 몸 전체적인 염증 상태를 많이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는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홍삼 영양분 중 물에 녹지 않는 성분이 52.2%나 된다”며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제작된 기존 홍삼제품에선 물에 녹지 않는 성분은 섭취할 수 없는 반쪽짜리에 불과하다. 하지만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을 경우, 90% 이상의 영양분 섭취가 가능해진다”고 언급했다.

윤택준 유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역시 “면역력을 올려주는 다당체까지 흡수하기 위해선 (홍삼을) 갈아먹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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