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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로수길 유노추보 유희영 셰프, 누구나 쉽게 따라할수 있는 ‘맛있다, 밥’ 출간

최고의 셰프들도 메뉴를 개발할 때는 수많은 아이디어 개발과 시행착오를 겪으며 완성한다. 이러한 노력이 필요한 이유는 트렌드에 민감한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 있다면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이다. 새로운 것만 추구하다 자칫 처음의 진정성과 의미에서 벗어난 엉뚱한 결과를 만들 수 있다.

중국집에는 자장면과 짬뽕이 맛있으면 맛집이 되는 것처럼 우리네 식사에서 밥이 맛있으면 절반은 성공한 셈이다. 새로운 재료 보다는 좋은 쌀을 구해 맛있는 밥을 짓는 편이 훨씬 맛있는 요리를 만드는 쉬운 방법이기 때문이다.

이렇듯 우리에게 가장 기본이 되는 먹거리인 밥을 주제로 가로수길 맛집 ‘유노추보’의 유희영 셰프가 ‘맛있다, 밥’이라는 책을 펼쳐 눈길을 끈다. 유희영 셰프의 네 번째 책인 ‘맛있다, 밥’은 7월 16일 발간 예정이며 유 셰프가 이전에 펴낸 책은 모두 합해 12쇄에 들어가며 ‘맛있는 밥’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입증했다.

유희영 셰프는 이번 책을 내면서 “지난 책보다 잘 되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고 지난 책과 달라야 한다고 생각했다. 오래 고민한 결과 이번 책은 여러 가지로 내용을 가볍게 만들었고 독자들이 쉽게 책을 잡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전했다.

유희영 셰프가 쓴 ‘맛있다, 밥’은 니기리스시나 롤 등을 제외한 한 그릇에 담기는 밥을 주제로 만든 책으로 돈부리, 지라시, 죽, 솥밥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요리가 취미인 이들뿐만 아니라 자취하는 사람부터 가정주부까지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과정컷과 설명을 자세하게 기재한 것이 특징이다.

유 셰프는 이번 책의 주제를 밥으로 정하게 된 동기에 대해 “몇 년 전에 여러 가지 시련과 고통을 겪을 당시 기본이 되는 것들에 충실하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난 책이 새로운 기술이나 기획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다면, 이번 책은 정성스럽게 만든 한 그릇에 담기는 맛있는 밥의 의미를 생각하며 이번 책을 펴냈습니다. 각주도, 참고문헌도 논리도 필요로 하지 않고 오로지 셰프의 경험을 바탕으로 메뉴가 구성되었으며 전작보다 쉽고 즐겁게 쓰여습니다. 독자분들의 맛있는 밥상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한편, 유희영 셰프는 국내 유명호텔과 정통 일식 레스토랑의 보조요리사로 시작해서, 과감하게 퓨전 재패니스 요리로 방향을 틀어 그간 자신만의 창작요리를 개발해왔다. 현재 신사동 가로수길에 자신의 이름을 건 레스토랑 ‘유노추보’를 운영 중이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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