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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이달의 신기술로 ‘개방형 흙막이 공법’ 등 3건지정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국토교통부는 지하구조물 공사에 적용하는 개방형 흙막이 공법 등 3건을 ‘이달의 건설신기술’로 지정(제765호~제767호)했다고 밝혔다.

‘역타공사에서 흙막이벽체 지지를 위한 개방형 복합띠장 공법’(제765호)은 지하구조물 공사 시 지상과 가까운 부분부터 시공하는 탑다운공법에 적용하는 기술이다. 개방형 흙막이 지지방식을 채택하여 작업공간 확보가 쉽고 건축물 벽체를 한 번에 시공할 수 있어 시공이음부의 누수 발생 등 문제를 해결한 흙막이벽체 지지 공법이다. 기존 탑다운 공법은 굴토와 함께 지하벽체와 슬래브를 형성하면서 시공함에 따라 작업공간 확보가 어려웠고, 건물 벽체의 연속성이 결여되어 누수가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다. 흙막이벽체 지지공법은 이 문제를 해결해 도심지 대심도 건축물공사 등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다층막 구조의 재활용 방수시트를 이용한 분리 거동형 노출 복합방수공법’(제766호)은 환경친화적 소재 및 재활용 재료를 활용한 도막재, 다층막 구조의 시트재와 분리 거동형 신축부재를 이용한 건축·토목 구조물의 슬래브에 적용 가능한 노출형 복합방수공법이다. 현재 다양한 형태의 복합방수공법이 개발되어 사용되 있지만 도막재와 시트재의 이질재료간 결합문제, 유독물질로 인한 환경문제, 고정접합부의 파단문제 등이 지속 발생되고 있다. 하지만 이 기술은 접합부 파손, 환경오염 등을 줄이면서 유지관리 비용도 저감할 수 있어 높은 활용성이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숏크리트 유량연동 분말형 급결제 자동제어 분사시스템을 이용한 숏크리트 공법’(767호) 는 터널 내 숏크리트* 타설시 콘크리트 유량에 연동하여 분말형 급결제가 투입될 수 있도록 콘크리트 공급량에 따라 분말형 급결제 분사량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분사시스템과 이를 이용하는 숏크리트 공법이다. 기존 숏크리트 공법의 분말형 급결제 공급장치는 콘크리트 유량에 상관없이 일정량의 급결제를 분사하기 때문에 숏크리트의 강도가 떨어지는 등 품질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나, 급결제 분사량을 자동 제어함으로써 이런 문제를 해결됐다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기존기술 대비 숏크리트 및 급결제의 낭비되는 손실율이 46% 저감되어 폐기물 및 분진 발생량이 감소됨에 따라 환경오염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터널 내 작업환경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지정된 신기술에 대한 자세한 기술내용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홈페이지‘지식-건설신기술현황-사이버전시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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