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지난 7일 177번 환자(50·여)가 숨진 데 이어 8일 오전 133번(70) 환자가 사망해 전체 사망자가 3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177번 환자는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뒤 최장잠복기를 12일이나 넘겨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유전자 검사에서 3차례나 음성이 나오며 제때 진단이 이뤄지지 않았던 환자로, 결핵을 기저질환으로 가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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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2명의 사망자가 추가되면서 메르스 치명률은 18.8%로 높아졌다.
확진자 중 완치자와 사망자를 제외하고 현재 치료 중인 사람은 모두 32명으로, 이 중 24명의 상태는 안정적이지만 8명은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메르스 추가 확진자는 이날까지 사흘째 발생하지 않았다. 누적 환자수는 186명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7일 167번 환자(53)가 완치돼 퇴원하면서 전체 퇴원자는 119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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