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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민 사퇴’찬반 토론 30명 신청... 親朴 - 非朴 사활건 용쟁호투
-친박-비박간 “사퇴불가피”-“사퇴불가”치열한 논쟁 예고
-김무성 대표, “오늘 유승문 거취문제 꼭 결론내야


[헤럴드경제=홍성원ㆍ김기훈 기자]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사퇴 결의안을 논의하는 비공개 긴급 의원총회에서 찬반토론에 30여명이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친박, 비박 의원간 난상토론이 예상된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유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는 오늘 꼭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 참석 의원이 전했다.
사진설명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거취를 논의하기 위한 비공개 긴급의총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박혜묵 기자

김 대표는 그러면서 전날 긴급 최고위원회의의 논의 과정을 설명한 뒤 “국민은 우리 새누리당의 분열을 바라지 않는다”며 더이상의 논란은 당의 미래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는 뜻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두발언 직후 이어진 토론에는 유 원내대표의 사퇴에 반대 입장을 밝혀온 비박(비박근혜)계 재선 모임을 주도한 박민식 의원을 시작으로 김용태, 박맹우 의원 등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가 의장대행 자격으로 진행한 이날 의총에는 ‘당사자’인 유승민 원내대표와 ‘러닝메이트’인 원유철 정책위의장이 불참한 가운데 100명 이상이 참석했다.

앞서 김 대표는 국회 출근길에 기자들이 ‘간밤에 잘 주무셨나’라고 묻자, “잠이 잘 오겠나”라고 말했다. 애초 이날 의총의 안건은 유 원내대표 ‘사퇴 권고 결의안‘이었으나, 일부 비박(비박근혜)계 의원들이 사퇴를 전제로 한 의총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해 공식 안건명이 ‘유승민 원내대표 거취에 관한 논의의 건’으로 변경됐다.

김 대표는 ‘오늘 유승민 대표에게 사전에 입장 표명할 기회를 줄 순 없느냐’고 하자, “할 수 있긴 할 수 있는데, 시간이 없으니까”라고 했다.

그는 유 원내대표 거취 관련해 당 지도부 전체의 책임론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있다고 지적한 데 대해선 “오늘 (의총에서) 모든 이야기가 다 나오겠지”라고 말했다.

김무성 대표는 ‘간밤에 청와대랑 연락을 해봤나’라는 질문에 “내가 무슨 만날 청와대랑…”이라고 답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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