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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지럼증, 이명, 난청 동반하는 메니에르병…한의학적 원인과 치료법은?

청기탕(淸氣湯), 달팽이관과 전정계의 기능회복에 효과

난치성 귀 질환으로 알려져 있는 메니에르병. 과거에는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았던 질환이었지만 최근 메니에르병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그 치료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메니에르병 환자는 지난 2006년 5만 3천명에서 2012년 11만 1천명으로 약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30~60대에서 나타나는데 그 중에서도 50대 이상의 환자가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근래에는 30~40대 젊은 층에서도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특발성 내임파수종이라고도 불리는 메니에르병은 달팽이관 내 림프관의 이상으로 발생한다. 내림프관 안의 내림프액이 비정상적으로 많아지면서 압박, 팽창되어 전정기관 내 림프관까지 영향을 주어 청각기능과 평형조절기능에 이상을 초래한다.

청기탕(淸氣湯)은 달팽이관과 전정계의 기능을 회복시켜 메니에르병, 어지럼증, 이명을 치료한다.

어지러움증, 이명(귀울림증), 난청과 귀 충만감(귓속이 꽉 찬 느낌)이 나타나며, 한 번 발생하면 짧게는 수십 분, 길게는 며칠까지 증상이 지속되는데다 돌발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많은 지장을 받는다. 뿐만 아니라 자칫 방치하면 청각장애가 생길 수 있어 매니에르병은 전문병원의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한의학계에선 메니에르병의 발생 기전에 착안하여 두면부 기혈 순환과 수분대사에 영향을 미치는 한약재에 관한 연구를 지속해 왔는데 이를 바탕으로 개발된 청기탕(淸氣湯)은 메니에르병, 어지럼증, 이명 및 청력장애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나로기경희한의원 이정학 원장은 “청기탕(淸氣湯)은 어지럼증과 이명에 효과적인 처방으로 메니에르병의 발생기전을 억제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는 한의학의 전통적 원인론인 풍사, 상화, 담음 이론과도 일치한다”고 밝혔다.
 
특히 담음은 체내 수분대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노폐물로 어지럼증과 이명을 유발하는 속발성 병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정학 원장은 “메니에르병은 빙글빙글 도는 듯한 회전성 현훈(어지럼증)이 수시로 발생하여 사회생활을 지속하기 힘들 정도의 고통과 공포를 일으킨다”며, “또한, 이명이 지속되면 영구적인 난청, 청력저하를 일으킬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치료와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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