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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뽁뽁이’ 사라지나
버블랩 생산업체 물량 축소…터지지 않는 신제품 개발


작은 공기 주머니들로 내용물을 보호하고 단열재로도 쓰이는 버블랩, 일명 ‘뽁뽁이’를 앞으로는 예전처럼 쉽게 찾아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생산 회사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신제품을 개발해서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뽁뽁이’ 생산업체인 ‘실드 에어’가 신제품에 대한 수요를 끌어 올리기 위해 버블랩 생산을 축소한다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이버블(iBubble)’이라는 이름으로 불릴 신제품은 공기 주머니를 활용한 것은 버블랩과 같지만, 각 주머니들이 연결된 구조를 띠고 있는 점이 다르다. 압력을 가하더라도 한 쪽에 있던 공기가 다른 주머니를 압박할 뿐 개별적으로는 터지지 않는다.

아이버블은 공기가 들어 있지 않은 상태로 우선 운반돼 소비자에게 상품을 전달하는 유통업체들이 원하는 만큼 공기를 집어 넣도록 돼 있다는 점에서도 버블랩과 차이가 있다. 실드 에어는 이 같은 특징이 운반시 공간을 많이 차지하던 버블랩과 비교해 경쟁력을 지닐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공기 주입을 위해서는 약 3500파운드(약 615만원)의 펌프가 필요하다.

실드 에어는 기존 버블랩의 판매도 유지할 방침이지만 신제품 대비 효율이 낮아 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이수민 기자/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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