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라마다 서울호텔에서 진행된 ‘심야식당’ 제작발표회에서는 연출을 맡은 황인뢰 감독과 최대웅, 홍윤희 작가와 함께 김승우, 최재성, 남태현 등 주,조연 배우들이 총출동해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제작발표회 현장에서는 각종 언론 매체들과 팬들이 대거 몰려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엿볼 수 있었다.
‘심야식당’의 한국판이 제작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부터 드라마에 대한 팬들의 관심은 대단했다. 특히 ‘심야식당’을 이끌어갈 큰 주축인 마스터 김승우의 캐스팅부터 최재성, 남태현, 정한헌, 박준면 등 단골손님들의 구성이 하나씩 공개될 때마다 각종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기도 했다.
이날 많은 기대 속에서 ‘심야식당’의 포문을 연 제작 발표회에서는 오는 4일 방송될 첫 회를 미리 공개해 언론 및 관계자들로부터 “전반적으로 따뜻한 분위기가 감도는 드라마다”, “편안한 사람 냄새 나는 드라마가 될 것”, “‘음식’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삶의 아픔과 치유를 그려냈다”, “첫 회부터 생계형 청춘들의 눈물을 담아내며 한국 현실을 생생히 그렸다” 등의 평가를 얻어내며 올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임을 입증했다.
‘심야식당’의 마스터 김승우는 “기쁜 일에 같이 웃어주고, 슬픈 일에 같이 울어줄 수 있는 따뜻한 식당을 만들어가겠다. 자극적인 재료 없이 좋은 음식을 만들 수 있는 것처럼 자극적인 소재 없이 드라마를 보고나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드라마를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김승우는 전체 배우들과의 포토타임에서 앞장서 파이팅을 외치는 등 드라마를 이끌어 가는 마스터로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제작발표회에 모인 언론들의 눈길을 끌었다.
제작발표회가 끝난 후 제작사 측은 출연배우들의 화기애애한 비하인드 사진을 공개했다. 즐거운 표정으로 담소를 나누며 가족같은 편안한 분위기를 이어가는 와중에도 미리 동선을 체크하고 몸가짐을 단정히 하는 등 '심야식당'의 일원으로서 취재진 앞에 서는 공식적인 첫 행사 준비에 여념이 없는 배우들의 모습에서 프로페셔널함이 느껴져 더욱 눈길을 끈다.
‘심야식당’은 밤 12시부터 아침 7시까지 문을 여는 독특한 콘셉트의 식당과 이곳을 찾는 손님들의 보편적이고도 특별한 스토리를 담는다. 전 세대가 공감하는 ‘음식’을 중심으로 그 속에 담긴 인간애와 추억, 치유를 그릴 예정이다.
한편, SBS ‘심야식당’은 한국드라마로서 새롭게 한 회당 30분씩 1일 2회 구성돼 7월 4일 밤 12시 10분 첫 방송된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