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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톡 중심 서비스 박차…카카오TV·샵(#)검색 등 선봬
다음카카오가 사용자 3800만여 명을 확보하고 있는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서비스 확대ㆍ개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음카카오는 최근 카카오톡 5.0 서비스 업데이트를 통해 ‘카카오TV’와 ‘샵(#)검색’, ‘카카오검색’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기존 카카오페이지, 카카오택시 등의 서비스가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해야 했다면, 이번에 선보인 새 기능들은 카카오톡 내에서 구동된다는 차이점이 있다.

기존 메신저 기능만으로 사용성 확대에 한계를 느낀 다음카카오는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을 최대한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카카오톡의 포털화’를 통해 더욱 강력한 카카오톡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카카오톡과 새로운 서비스를 결합할 경우, 기존 카카오톡 이용자들을 자연스럽게 새 서비스에 노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이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의미로도 풀이된다.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 시너지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용자가 카카오톡에서 대화하다 궁금한 점이 있으면 채팅방에서 바로 검색해보고 친구에게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인 ‘카카오톡 샵 검색’의 경우, 데이터베이스 대부분이 다음 포털의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한다. 때문에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 시너지를 반영한 서비스의 본격 출시를 알리는 신호탄으로 분석된다. 다음카카오는 샵검색 서비스가 향후 신규 서비스의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호 다음카카오 검색팀장은 “샵 검색은 대부분 다음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하고, 레시피 정도만 카카오스토리 게시글이 검색되는 수준이지만 차츰 카카오 콘텐츠 검색률을 높일 계획이다. 7월 중 검색 업데이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톡을 생활플랫폼으로, 다음카카오를 O2O(Online to Offline)플랫폼으로 구축하겠다는 투트랙 전략으로 기존 서비스와 새로운 서비스를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톡은 더 이상 단순한 메신저가 아니다. 게임, 콘텐츠, 커머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용자를 연결하는 모바일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유진기자/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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