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부터 10년간은 구글로부터 시작된 빅데이터에 대한 관심기였다면, 2010년부터 현재까지는 전세계적으로 기업 참여가 확산되고 있는 시기입니다. 내년을 기점으로는 빅데이터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시대가 될 것입니다.”
LG CNS의 빅데이터사업부문 박용익 상무가 1일 ‘비즈니스 관점의 빅데이터’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통해 밝힌 전망이다. 박 상무가 인용한 리서치회사 위키본의 자료에 따르면 빅데이터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연평균 38%로 성장해 지난 2013년 180억달러에서 오는 2017년엔 500억달러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 중에서도 빅데이터 기술을 톱합해 시스템을 구축하거나 분석 도구를 활용해 컨설팅을 하는 전문 서비스(professional service)가 전체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인 3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데이터를 처리하거나 분석을 지원하기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 및 애널리틱스’는 현재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으나 성장세가 57%로 가장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박 상무는 “기존의 통계분석은 표본(샘플)을 추출해 인관관계를 추정하는 ’과거 분석’이었다면 빅데이터 분석은 대량의 전수를 대상으로 상관 관계를 이끌어내 미래를 예측하고 최적의 전략을 이끌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분석 자체가 묵적이 아니라 통찰력을 통해 사업적 성과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빅데이터는 새로운 비즈니스의 기회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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